2018년 해외건설 수주액 321억 달러 기록… "6년 만에 두 자리 수 증가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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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8-12-3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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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협회가 2018년 해외건설 수주액이 321억 달러(662건)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주액(290억 달러) 대비 10.7%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수주가 3년 만에 3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몇 년 간의 저유가로 촉발된 해외건설 수주 조정기가 견실한 성장기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의 러시아 안티핀스키 석유화학설비공사 (30억달러) 수주 등 신시장인 러시아에서 대규모 수주, 고부가가치 투자개발사업에 대한 진출 확대 등이 주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국가별로는 중동지역 발주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UAE에서 전년대비 3배가 넘는 53억3000 달러를 수주했으며, 신남방정책 및 북방협력 등 범정부적인 외교정책에 힘입어 베트남, 러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의 수주도 크게 증가했다.

그 중 싱가포르는 지난 11월 문재인 대통령의 현지 방문 등 정부 차원의 인프라 외교 등의 영향으로 남북회랑 고속도로 사업 총 10개 구간 중 5개 구간을 수주하는 등 지난해 대비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해외건설협회는 우리 기업들이 힘겨운 노력 끝에 마련한 반등의 발판을 기반으로 수주증가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보지원 역량 강화와 우리 기업 간 협업을 통한 수주 확대,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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