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반려동물 위한 '댕댕이 천국'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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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박범천 기자
입력 2018-12-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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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 객실, 카페, 레스토랑 등 조성

 

 

[사진=남이섬 제공]


꿈과 동화의 나라 남이섬이 새해부터 반려동물 ‘댕댕이 천국’으로 조성된다.
남이섬의 드넓은 잔디밭과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반려견 전용 객실을 비롯한 카페·레스토랑 등이 갖춰지면 그야말로 ‘댕댕이 천국’이 될 전망이다.

남이섬은 오는 2019년부터 반려동물 입장기준을 기존 7kg미만에서 10kg미만으로 대폭 완화하고 ‘펫트립족’을 위한 숙박, 식음시설 제공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3월 운영을 목표로 호텔정관루 투투별장 2동(청설모, 타조)을 반려견 전용 객실로 꾸미고 카페 및 레스토랑을 조성 중에 있다. 또 숲속 캐주얼 레스토랑 ‘고목’에서 반려견을 동반해 가벼운 브런치와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백풍밀원 인근에는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시설, 쉼터, 배변수거함, 음수시설 등을 갖춘 ‘반려견 놀이터(가칭)’가 조성되고 카페와 마트에서 반려견에게 기념품을 사줄 수 있는 숍이 마련된다. 남이섬 내 ‘스윙까페’, ‘북까페’, ‘남이숍(가평나루점, 남이나루점)’에는 댕댕이 디저트(껌, 쿠키 등)부터 댕댕이 텀블러(휴대용 물통), 댕댕이 편의용품(배변봉투) 등이 구비될 예정이다. 

남이섬 관계자는 “반려동물 천만시대를 맞아 팻트립족을 위한 반려동물 입장기준을 대폭 완화했다”며, 다만 “입장 시 무게 측정을 반드시 해야 하고 리드줄(목줄) 패용 등 펫티켓을 지켜야 하고 맹견은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따라 무게와 관계 없이 입장이 제한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시장은 지난해 2조9000억원에서 올해 3조65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2020년에는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돼 반려동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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