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앤올룹슨 '베어플레이 1'(오른쪽)과 '베어플레이 2'[사진=뱅앤올룹슨 제공]
뱅앤올룹슨이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을 탑재한 자사의 첫 인공지능(AI) 스피커 '베오사운드 1'과 '베오사운드 2'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베오사운드는 덴마크의 산업 디자이너 톨슨 밸루어가 디자인한 원뿔형 외관에 실용적인 작동 인터페이스가 돋보이는 올인원 스피커로, 뱅앤올룹슨이 93년간 쌓아온 음향 시스템과 첨단 정보통신(IT) 기술이 조화롭게 결합된 제품이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음성명령을 보다 잘 인식할 수 있도록 에코 캔슬링 기술과 5개의 마이크를 내장했다. 각각의 마이크는 스피커로부터 나오는 소리와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분석하고 구별하는 역할을 한다.
상단에는 날씨, 뉴스 등의 생활 정보나 선호하는 라디오 채널, 재생목록 등을 원터치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4개의 즐겨찾기 버튼을 추가했다.
블루투스 외에도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하며 크롬캐스트 빌트인과 애플 '에어플레이 2'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멀티룸 기능으로 여러 대의 뱅앤올룹슨 오디오 기기와 손쉽게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어쿠스틱 렌즈 기술'을 적용해 청취자의 위치와 관계없이 360도 방향으로 소리를 보다 입체적이고 균일하게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베오사운드 1은 커스텀 제작된 1.5형 풀 레인지 드라이버 1개, 베오사운드 2는 2형 미드레인지 드라이버 2개를 배치해 폭넓은 사운드 스펙트럼을 선사한다. 특히 베오사운드 2의 '어댑티브 베이스 리니어리제이션' 기능은 음의 왜곡을 방지하고 더 풍부한 베이스 성능을 이끌어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베오사운드 1, 2는 휴대성과 출력에 차이가 있다. 베오사운드 1은 가로 16㎝, 세로 32㎝에 무게 3.5㎏인 휴대가 가능한 충전식 배터리 타입의 스피커다. 총 60W의 소리를 제공한다.
반면 베오사운드 2는 가로 19㎝, 세로 43㎝에 무게 4.1㎏으로 사이즈가 30% 더 크다. 풍부한 중음역과 고음역대 출력을 위해 전원이 연결돼야 한다. 총 출력은 102W다.
신제품은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10개 뱅앤올룹슨 국내 공식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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