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김태우發 폭로'에 데드크로스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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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12-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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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文대통령 지지율 46.5% vs 부정평가 46.2%

문재인 대통령.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른바 '김태우발(發) 문건 폭로'가 문 대통령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렸다.

'데드 크로스'(Dead cross)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주식용어인 데드 크로스는 주가의 단기(50일) 이동평균선이 장기(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뚫고 가는 현상을 말한다. 여론조사에선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를 때 쓰인다.

연말 정국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락함에 따라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文대통령 긍·부정 격차 0.3%포인트

20일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19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한 12월 셋째 주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46.5%까지 떨어졌다. 

'리얼미터'가 그 직전까지 조사한 최저치인 11월 넷째 주(48.4%)보다 1.9%포인트 낮은 수치다. 또한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중반대로 하락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총체적 난국인 셈이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같은 기간 0.6%포인트 하락한 46.2%로 조사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3%포인트에 불과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이유에 대해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첩보보고서 언론 유출과 잇따른 '민간인 사찰' 주장 언론 인터뷰, 야당의 '불법사찰' 공세가 사흘 연속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2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17∼19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한 12월 둘째 주 주중집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46.5%까지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20대·TK·학생층' 이탈 심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구·경북(TK) 10.6%포인트(37.1%→26.5%) △경기·인천 4.5%포인트(53.1%→48.6%) 연령별로는 △20대 4.5%포인트(51.3%→46.8%) △50대 3.8%포인트(43.8%→40.0%) △60대 이상 2.3%포인트(36.2%→33.9%) 등에서 주로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학생 15.3%포인트(52.8%→37.5%) △무직 6.2%포인트(34.0%→27.8%),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 8.3%포인트(67.2%→58.9%) △무당층 4.8%포인트(31.5%→26.7%),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보수 성향의 '모름·무응답' 유보층 6.5%포인트(45.9%→39.4%) △보수층 3.2%포인트(21.8%→18.6%) 등에서 떨어졌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7.9%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 오른 수치다.

이어 자유한국당 25.7%, 정의당 7.9%, 바른미래당 4.9%, 민주평화당 3.0% 순이었다. 무당층은 18.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 응답률은 7.6%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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