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오랜만의 무대 설레요”…6년 만에 해외 아이스쇼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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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12-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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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부터 스페인 아이스쇼 ‘레볼루션 온 아이스’ 참여

  • 아이스쇼 출연료 전액 유니세프 기부 예정

[지난 5월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올 댓 스케이트 2018'에서 공연을 마친 뒤 링크를 돌며 관중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김연아. 사진=연합뉴스 제공]


‘피겨 여왕’ 김연아가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레볼루션 온 아이스(Revolution On Ice)’ 아이스쇼에 참여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오는 21일 스페인의 무르시아, 26일 라스팔마스 데 그란 까나리아, 28일과 29일에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레볼루션 온 아이스’ 공연에 출연한다”고 18일 밝혔다.

‘레볼루션 온 아이스’는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3위를 차지하며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스페인에 동계올림픽 메달을 안긴 주인공이자,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도 출연한 바 있어 국내 피겨스케이팅 팬들에게 매우 친숙한 선수이기도 한 스페인 피겨 남자 싱글 간판스타 하비에르 페르난데스 측이 주최하는 아이스쇼다.

김연아의 해외 아이스쇼 출연은 지난 2012년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이스쇼 이후 6년 만이다.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 출연료 전액을 유니세프(UNICEF)에 기부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정말 오랜 만에 해외 아이스쇼 공연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며 “처음으로 스페인의 피겨 팬들을 만나는 자리인 만큼 즐겁게 공연에 임하고 싶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연아가 출연하는 ‘레볼루션 온 아이스’에는 하비에르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예브게니 플루셴코(러시아), 제프리 버틀(캐나다),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제롱(프랑스) 등 세계적인 피겨 스타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며, 데이비드 윌슨과 산드라 베직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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