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경기 활성화 위한 민‧관 공동노력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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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8-12-1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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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속적인 투자유치, 지역 업체 수주 확대(80% 이상) 등

(왼쪽부터)한형철 포스코 행정부소장, 박승대 경북동부경영자협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 이사장, 이정식 ㈜삼일 대표이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노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민·관 공동노력 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시는 지난 14일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과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나주영 포항철강관리공단이사장, 박승대 경북동부경영자 협회장을 비롯해 포스코, ㈜삼일 등 기업 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간담회를 열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세부 민·관의 역할을 담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노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 중소기업 적극 수주-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참여 비율 확대, 지역 인력 고용 및 지역 제품 구매(사용),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극 동참-기업별 주1회 구내식당 휴무 인근(시내) 음식점 이용, 기업별 법인카드 사용 적극 권장 및 확대 등이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간담회에서 포항시는 최근 경제상황을 설명하고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경제 정책 및 향후 전략산업들을 소개하며 기업들의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역할을 강조했다.

먼저 포항시는 지역의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7월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기존 3%인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을 3.5%로, 0.5%p 인상에 이어서 자금의 성격 또한 현행 ‘운전자금’ 외에 중소기업의 ‘시설개선’ 분야 까지 범위를 넓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의 새로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진 발생에도 불구하고 올해 영일만산단에 입주한  ㈜에코프로는 벌써 2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에 이어 오는 2022년까지 총 1조5000억 원 투자로 2500명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지멘스헬시니어스(주),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주), 베페사징크포항(주) 등 외국계 기업들이 속속 입주계약을 한 상태다. 특히, 이들 대부분 기업들이 전기자동차, 첨단의료기기 등 향후 지역의 4차 산업을 선도함으로써 철강 단일산업 위험성 해소는 물론 지역산업의 확장성 극대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포항시는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큰 지역 건설경기 부양에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방재정 신속 집행과 관련해 2018년도에는 상반기 65% 집행하던 것을 2019년도에는 상반기 70%로 집행 목표를 높이고 연말 2019년도 당초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지방재정 신속 집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날 포스코는 포항 특산품인 과메기를 1억700만 원 어치를 구매하였고, 포항제철소 구내식당을 주 1회 휴무해 시내(인근) 지역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 서울사무소 직원 일부를 조기 포항지역 배치, 포스코켐텍 음극제 통합연구소 설치 및 지난 9월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2023년까지 45조원 투자, 2만 명 고용창출 계획에 포항지역을 우선 고려하기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 포항에 어려운 시기가 찾아왔지만, 국가 경제를 선도한 저력과 경험 그리고 불굴의 의지가 살아있는 만큼 오늘의 어려움도 각 경제 주체가 하나 되어 서로 도우면 반드시 회복을 넘어 새로운 경제의 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다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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