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코베카 통해 해운수순 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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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8-12-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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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띠엔록 VCCI 회장, 김영춘 해수부 장관 만나... 무역 애로사항 해소 논의

부띠엔록 베트남상공회의소 회장(왼쪽)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16일 양국간의 교류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신혜 기자]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부띠엔록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회장이 16일 부산을 방문,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앞으로 양국의 해운 수산분야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으로 한국, 베트남의 수산, 해양, 항만 분야에서 새로운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2시 롯데호텔부산에서는 김 장관과 부띠엔록 회장을 비롯해 부띠란안 하노이법대 부총장, 응웬띠엔후이 VCCI 사무총장과 코베카(한·베경제문화협회  회장.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회원 기업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의 경제, 해양, 수산, 문화분야 교류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과 부띠엔록 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VCCI와 한국 해수부는 코베카를 통해 양국 간 수출입의 촉진을 비롯한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가기로 했다. 또 양국 간 진출 기업의 무역 애로 사항을 해소하고 촉진하는 방향을 모색, 발전시키기로 논의했다.

이날 부띠엔록 회장과 김영춘 장관은 지난 15일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스즈키컵 결승에서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한 축하 덕담을 나누면서, 자연스레 환담했다.

부띠엔록 회장은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우승은 박항서 감독의 전술 전략을 베트남 선수들을 잘 이해했기 때문"이라며 "한국과 베트남의 양국 교류에서도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베카를 통해 문화, 경제적 우호관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춘 장관은 "정부가 신남방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한-베 경제협력이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베트남은 한국의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로서 해양, 수산, 항만 등 활발한 교류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띠엔록 회장은 '한·베 무역센터 건립', '한국 대학의 베트남 현지 설립', '고위급 공무원들의 선진 한국 연수 기회 제공' 등을 한국 정부에 요청했다.

김 장관은 정부 기관들과 협의해, 구체적으로 협력하는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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