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권 위기청소년들 '뮤직힐링'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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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승호 기자
입력 2018-12-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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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자작곡 노래하고 악기연주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뮤직힐링 콘서트 [사진=GS칼텍스 제공]


전남동부권 위기청소년들이 여수에서 뜻깊은 공연을 펼쳤다.

GS칼텍스와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은 15일 전남 여수문화예술공원에 있는 GS칼텍스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뮤직힐링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올 한해 ‘마음톡톡’ 예술치유에 참여한 청소년 48명 중 23명이 5개 팀으로 나눠 자작곡을 노래하고 악기 연주실력을 뽐냈다.

또 순천지청 소년담당 한 검사는 노래로, GS칼텍스 사내 음악 동호회인 킥스(Kixx)밴드와 이화여대 학생들은 청소년들과 호흡을 맞춰 합동 무대를 꾸몄다.

특히 GS칼텍스는 마음톡톡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한 학생 5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은 보호관찰과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위기청소년을 위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이 처벌 대신 예술치유를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는 15주의 프로그램을 통해 작사와 작곡, 기타와 키보드 등을 가르치며 예술이 가지는 치유의 힘으로 청소년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내면의 성장을 도왔다.

GS칼텍스는 2016년 4월 순천지청, 법무부 법사랑위원 전남동부지역연합회와 '마음톡톡 예술치유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위기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집단 음악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어 같은 해 여수지역 위기청소년 119명이 예울마루와 한국보호복지공단 전남동부지소에서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 정현주 교수가 이끄는 음악치료사들의 지도를 받으며 예술 치유를 받았다.

또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순천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했고 올해까지 308명의 위기청소년들이 예술 치유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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