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여성임원 더욱 확대 육성”…‘와우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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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12-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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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각규 부회장, 진선미 여성부 장관 등 참석…여성 인재 5명 경험 공유

롯데는 1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여성인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롯데 와우(WOW; Way Of Women)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 국회 여성가족위원장 전혜숙 의원, 롯데월드 유혜종 팀장, 롯데제과 김은혜 셰프, 롯데칠성음료 진달래 상무, 롯데하이마트 최은영 지점장, 롯데베르살리스 심미향 팀장, 여성가족부 진선미 장관, 롯데지주 윤종민 HR혁신실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롯데 제공]


롯데는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과 여성 인재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 와우(WOW·Way Of Women) 포럼'을 개최했다.

롯데는 다양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존중받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미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하다는 신동빈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그간 여성 인재 육성과 양성평등 직장문화 구현에 노력해왔다.

특히 2016년 와우포럼에서 발표돼 반향을 일으켰던 남성 의무육아휴직은 시행 2년간 3000여명의 직원이 사용하는 등 빠르게 정착되고 있다.

시행 첫해인 2017년 롯데에서 남성 육아휴직을 이용한 직원이 1100명이었고 올해는 1900명으로 2배가량 늘었다. 국내 남성 육아휴직자의 12%가량이 롯데 남성 직원들인 셈이다.

와우포럼은 이런 그룹의 '다양성 중심 경영철학'을 공유하고 여성 간부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열렸다. 신 회장이 매년 참석할 정도로 애정을 쏟은 행사다. 

올해로 7회째인 오늘 행사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또 그룹 최초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선우영 롭스 대표와 포스코 여성공채 1호인 이유경 포스코 상무가 기조 강연을 하고, 여성 인재 5명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여성공채 1호 임원인 롯데칠성음료 진달래 상무와 쌍둥이 남매의 엄마인 롯데베르살리스 심미향 팀장, 경력단절을 극복한 롯데월드 유혜종 팀장, 롯데하이마트의 첫 번째 옴니스토어인 구리역점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최은영 지점장, 초콜릿 명장을 뽑는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 파이널 2018'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5위에 오른 롯데제과 김은혜 셰프가 경험을 토대로 한 조언을 건넸다.

또한 올해는 롯데가 자체 개발한 ‘여성인재육성지표’에 따른 평가를 통해 여성인재 육성 우수 계열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에는 다양한 여성친화정책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은 롯데백화점이 선정됐다. 대홍기획, 롭스, 롯데월드, 롯데GRS가 우수상을 차지했다.

황각규 롯데 부회장은 “롯데는 그간 여성에 이어 남성직원에게도 육아휴직을 의무화하여 일과 가정의 양립과 저출생 극복에 노력해 왔고, 성별의 차이 없는 공정한 토대를 마련해 능력있는 인재가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올해 처음으로 여성 CEO를 배출했고 여성임원도 더욱 확대 육성할 예정이다. 여성 인재들이 더욱 적극 도전하고, 리더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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