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 "한국도 스즈키컵에 주목"…현지 누리꾼 "박항서 감독 데려온 사람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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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2-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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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익스프레스, SBS 스즈키컵 결승 중계 일정·SBS스포츠 최고 시청률 기록 소식 전해

13일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한국 지상파 TV 채널 SBS의 스즈키컵 결승 중계 일정 소식을 전하며 베트남 축구에 대한 한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VN익스프레스 캡처]


베트남 현지 언론이 한국의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관심에 주목했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인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결승 1차전을 중계한 한국의 스포츠 전문채널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결승 2차전은 지상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라고 13일 보도했다.

VN익스프레스는 “지난 11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결승 1차전을 생중계한 한국 SBS 스포츠의 시청률은 4.7%(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팀 경기 중계 시청률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2018 시즌 SBS 스포츠의 최고 시청률은 지난 10월 9일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 중계로 당시 시청률은 4.128%이었다”고 덧붙였다.

SBS 스포츠의 스즈키컵 중계 시청률은 지난달 베트남과 라오스의 조별리그 1차전 때만 해도 0.5%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청률은 미얀마와의 3차전 1%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올랐다.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캄보디아와의 최종전 중계 시청률은 1.293%에 달했고, 필리핀과의 준결승 1~2차전 시청률은 각각 1.482%, 2.558%로 올랐다. 특히 준결승 2차전 시청률은 케이블 채널 전체 시청률 3위를 기록했다.

VN익스프레스는 한국 지상파 채널 SBS에서 결승 2차전을 생중계한다는 소식도 비중 있게 다뤘다.

신문은 “한국 지상파 TV 채널인 SBS는 주말 저녁 편성표에 결승 2차전 중계 일정을 넣었다. 또 한국 내 축구 중계진으로 인기가 높은 배성재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을 배정했다”며 “베트남 축구에 대한 한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두 박항서 감독의 영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시아비즈니스데일리 보도를 인용해 “한국이 월드컵이 아닌 동남아 축구 대회 스즈키컵에 관심을 보인 것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맡은 이후”라며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베트남 축구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SBS와 SBS 스포츠는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의 결승 2차전을 한국 기준 15일 오후 9시 5분부터 각각 위성 생중계와 현지 생중계로 전할 예정이다.

한편 스즈키컵에 대한 한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도에 베트남 현지 누리꾼들은 "박항서 감독, 진짜 열일하신다. 박항서 감독 베트남으로 데려온 사람 누구냐. 진짜 칭찬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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