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16개 차관급 대규모 인사…기재1 이호승·과기1 문미옥·국조2 차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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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8-12-1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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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1 김용삼·기재2 구윤철·국토1 박선호·행안 윤종인·중기 김학도

  • 인사혁신처장 황서종·조달청장 정무경·소방청장 정문호·농촌진흥청장 김경규·행복청장 김진숙·보훈처차장 이병구·원안위원장 엄재식

김의겸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호승(53·행정고시 32회)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 행정안전부 차관에 윤종인(54·행시 31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문화체육부 1차관에 김용삼(61)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문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 기재부 2차관에 구윤철(53·행시 32회) 기재부 예산실장을, 국토교통부 1차관에 박선호(52·행시 32회)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을 각각 승진 임명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 문미옥(50)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김학도(56·행시 31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을 발탁했다.

인사혁신처장에는 황서종(57·행시 31회)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차관급 16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이날 발표했다.

국무조정실 2차장에는 차영환(54·행시 32회)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조달청장에는 정무경(54·행시 31회)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소방청장에는 정문호(56)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농촌진흥청장에는 김경규(54·행시 30회)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김진숙(58·기술고시 23회) 행복청 차장이 각각 임명됐다.

아울러 국가보훈처 차장에는 이병구(55·행시 30회) 보훈처 기획조정실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엄재식(52·행시 39회) 원자력안전위 사무처장,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에 김일재(58·행시 31회)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이 각각 발탁됐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인사혁신처장 등 16개 부·처·청·위원회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며 "추진력·실무경험·혁신성을 중심으로 정책현장 전문가를 중용하였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난 8월 말 6개 차관급 인사 발표 4개월 만으로, 현 정부 들어 실시한 차관급 단일 인사로는 최대 규모다.

집권 3년 차를 앞두고 분위기 쇄신을 통해 국정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호승·차영환 비서관과 문미옥 보좌관 등 청와대 참모 3명을 부처 핵심 보직으로 이동시켰다.

김 대변인은 이번 인사의 의미에 대해 "경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역동적인 정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본다"며 "역동적인 정부를 통해서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인사권자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참모진의 전진 배치에 대해서도 "지난 1년7개월 동안 청와대에서 대통령의 뜻을 직접 받들어 정책을 만들고 구현하셨던 분들"이라며 "이분들이 직접 현장에 들어가서 대통령의 뜻을 잘 구현해 나가달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호승 기재부1차관]



전남 광양 출신의 이호승 기재부 1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경제정책국장을 지냈다.

김 대변인은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거시경제통'이며,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다져진 국정과제와 현장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정책성과를 가속화하고 경제활력 모멘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



대구 출신의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를, 중앙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기재부에서 정책조정국장·사회예산심의관·예산총괄심의관을 거쳤다.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에 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 창출에 기여할 적임자'로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미국 조지아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충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지방자치분권실장을 역임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에 대해서는 '국정과제인 자치분권과 정부혁신을 구체화해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국가 균형발전의 이정표인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완성'을 성공적으로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김용삼 문체부 1차관]



김용삼 문체부 제1차관은 경기 연천 출신으로, 연천종합고를 졸업했다. 국립국악원 국악진흥과장과 문체부 감사관·종무실장 등을 지냈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



서울 출신의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를, 미국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국토부 주택정책관·대변인·주택도시실장 등을 거쳤다.
 

[문미옥 과기부 1차관]



경남 산청 출신의 문미옥 과기부 1차관은 포항공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물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연세대 물리학과 연구교수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을 거쳐 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문미옥 과기부 1차관에 대해 "국회의원‧대통령 과학기술 보좌관을 지낸 여성 과학기술인으로 '연구자 중심'의 과학기술 정책 추진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과학기술 분야 경쟁력 강화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 적임자"라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



충북 청주 출신의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에서 정치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통상교섭실장·에너지자원실장을 역임했다.
 

[차영환 국조2차장]



차영환 국조실 2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선임 이코노미스트, 기재부 성장전략정책관·정책조정국장 등을 지냈다.

차영환 국조실 2차장에 대해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으로서 쌓은 경제정책 조정 경험을 토대로 복잡다양한 경제와 사회분야 현안을 원만하게 조정함으로써 경제활력 회복과 민생경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황서종 인사혁신처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정책분석학 석사,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안전행정부 인사정책관을 거쳐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차장을 지냈다.
 

[정무경 조달청장]



정무경 조달청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영국 워릭대에서 법학 석사, 고려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기재부 민생경제정책관·관세국제조세정책관·대변인을 지냈다.
 

[정문호 소방청장]



충남 논산 출신의 정문호 소방청장은 충남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호서대에서 안전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전광역시·충남도·인천광역시 소방본부장을 거쳤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



경기 화성 출신의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역임했다.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인천 출신으로, 인하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도시·지역계획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토부에서 기술안전정책관·건축정책관·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지냈다.
 

[이병구 국가보훈처 차장]



이병구 보훈처 차장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워릭대에서 보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보훈처 보훈선양국장·서울지방보훈청장·보상정책국장 등을 거쳤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



충북 충주 출신의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대에서 과학기술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원자력안전위 기획조정관·방사선방재국장 등을 지냈다.
 

[김일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김일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애나주립대에서 정책학 석사, 가천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행안부 정책기획관·인사기획관을 거쳐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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