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재개…증권사 "상장폐지 리스크 해소" 매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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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12-1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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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61만원에서 44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3공장 가동률이 100%에 도달하는 시기를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늦추고 삼성바이오에피스 가치를 11조7000억원에서 7조5000억원으로 하향했다"며 "3공장 수주에 대한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임랄디, 온트루잔트 등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 확대속도에 다시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진 연구원은 "전날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상장 유지를 결정, 이날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감사기능 및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등을 거래소에 약속했고, 거래소는 경영 투명성 개선계획의 이행 여부에 대해 향후 3년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 재개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거래가 재개됨에 따라 상장 폐지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기업심사위원회는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과 수익성 개선을 확인하면서 기업의 계속성에 우려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분기 매출액 1406억원, 영업이익 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5%, 69.3% 감소할 것"이라며 "3분기 대비 1, 2공장 가동률 회복 및 3분기 매출이 반영되겠지만 전년 동기 기저 높고 3공장 감가상각비 반영 및 인건비 증가로 이익 개선은 제한이다"고 분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 유지로 결정 나자 "거래소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주식 매매 재개를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거래는 오늘(11일)부터 재개된다.

한편, 지난달 14일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분식회계 결론을 내리고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들어갔고 상장적격성에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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