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7주기' 일주일 앞두고 金 '경제업적' 집중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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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12-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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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주기 당시 사진. [사진=조선중앙TV 캡쳐]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주기(17일)를 일주일 앞두고 김정일 위원장의 경제업적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노동신문은 10일 '위대한 장군님께서 부강조국 건설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이룩하신 불멸의 업적 길이 빛내가리'라는 헤드라인을 내걸고 김정일 위원장의 경제분야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신문은 2개 지면을 할애해 여러 건의 기사를 내보냈다. 

신문은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 석 달 전인 2011년 9월 8일 평양 소재 '8월풀가공공장'을 시찰한 일화를 소개한 기사에서 '1초를 1시간이 되게 늘릴 수만 있다면 그만큼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하겠는데 그렇게 할 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한 발언을 소개했다. 

그가 마지막까지 '인민 생활 향상'을 위해 헌신했다고 치켜세운 것이다. 

또 다른 기사에서 신문은 신발공장, 닭고기가공장, 김정숙평양방직공장 시찰 등을 비롯해 김정일 위원장이 생전 단천지구 건설을 지시한 일화와 그에 따른 성과를 부각했다.

동시에 안악군 오국협동농장, 대안전기공장 등 각지의 생산현장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 관철'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개별 기사를 통해 소개했다.

지난해 6주기를 앞두고 북한 매체들이 대미 대결 및 핵 개발 과정 등 김정일 위원장의 '국방력 강화' 성과를 부각한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초점이 확연히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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