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깨우는 AI, SK텔레콤 누구] 12월 1주차 인기 키워드 '알함브라궁전·그라나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경진 기자
입력 2018-12-11 08: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제 1가구 1 인공지능(AI) 스피커 시대가 열립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2020년에 AI 스피커가 2억25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말을 걸면 그 음성을 인식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AI 스피커의 보급은 '음성검색시대'의 도래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AI 기업들은 음성 데이터의 축적에 심혈을 기울이며 더욱 진화된 음성인식기술로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국내 이동통신사 1위 업체 SK텔레콤의 '누구(NUGU)'는 2016년 9월에 출시된 국내 최초 AI 스피커입니다. 출시 후 2년 동안 총 36개의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월간 사용자는 6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누구는 스피커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T맵, 인터넷TV(IPTV) 셋톱박스, 키즈폰과 같은 디바이스에도 탑재돼 사용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젠 집 안 거실을 넘어 자동차, 호텔 객실에서도 AI 음성인식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주닷컴은 SK텔레콤의 '누구'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를 살펴보고,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졌던 음성검색 트렌드와 키워드를 분석해 소개하겠습니다.


'누구(NUGU)' 이용자들의 12월 1주차(11월29일~12월06일) 관심사를 정리했습니다.
 

9일 오후 서울 청계천 일대(청계광장~장통교)에서 열린 '2018 서울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꿈, 환희, 산타, 축복, 희망'을 주제로 펼쳐진 빛의 향연을 즐기고 있다. 이 축제는 내년 1월1일까지 계속된다. [사진=연합뉴스]


◆ 크리스마스

12월 25일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NUGU 백과 키워드 1위도 크리스마스가 차지했습니다. 크리스마스는 성탄절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대한민국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 정한 정식 명칭은 '기독탄신일'입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크리스마스는 언제부터 공휴일이었을까요? 처음 공휴일로 지정된 것은 1945년입니다. 해방 이후 들어선 미(美) 군정은 1945년 10월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이후 이승만 정부도 크리스마스를 공휴일로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이어져 왔는데요. 아시아에서 크리스마스가 공휴일로 지정된 나라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한국이 특이한 경우로 일본, 대만, 베트남, 북한, 중국 모두 크리스마스를 평일로 보냅니다. 한국에서 종교와 관련한 법정 공휴일은 크리스마스와 부처님오신날 두 날이 유일합니다.
 

[사진=tvN방송화면캡처]


◆ 알함브라궁전·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이 NUGU 백과 키워드 2위에 올랐습니다. 8위는 그라나다인데요. 지난 1일에 방송을 시작한 tvN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때문인데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AR게임을 소재로 했습니다. 드라마 속에서 스마트 렌즈를 눈에 착용하면 증강현실을 이용해 게임을 할 수 있어 볼거리도 풍성합니다. 드라마 속 주인공 유진우(현빈)는 투자회사 대표입니다. AR게임을 투자하기 위해 스페인 그라나다를 방문하고 그곳에서 허름한 호스텔 주인 정희주(박신혜)를 만나게 됩니다. 그라나다는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화가 공존했던 도시로 이국적인 풍경이 가득합니다. 이곳에서 게임과 관련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이 시청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래픽=아주경제]


◆ 프랑스

11월 17일 프랑스는 유류세 인상을 발표하자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유류세 인상 반대가 이유였는데요. 이들은 '노란조끼'를 입고 시위에 참여해 일명 '노란조끼 시위'로 불리고 있습니다. 의료진은 물론 학생까지 참여하면서 시위대 규모가 커졌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번 시위에 13만 6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유류세 인상 계획을 철회했지만, 노란조끼 시위는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시위대는 "정부 조치가 너무 늦었다"며 유류세 인상 계획은 물론 프랑스 정부의 친기업 정책 등의 불만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결국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이 직접 연설에 나서 내년부터 월 100유로 최저임금 인상 등을 약속하며 시위 진화에 나섰습니다.
 

송혜교-박보검, 설레는 투샷 [사진=연합뉴스]


◆ 송혜교·박보검

송혜교(5위)와 박보검(6위)이 나란히 NUGU 백과사전 키워드에 올랐습니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의 인기가 이 둘을 불렀습니다. 드라마 남자친구는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과 자유롭고 순수한 김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로맨스를 다뤘습니다. 특히 남자친구는 한국 드라마 처음으로 쿠바를 배경으로 촬영해 이국적인 쿠바의 풍경까지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사진=닌텐도]


◆ 닌텐도 스위치

닌텐도 스위치가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 가장 많이 팔린 게임기로 기록 됐습니다. 닌텐도는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에서만 2억5000만 달러(약 2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 먼데이를 합친 기간입니다. 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수치로 820만대가 팔렸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량은 작년 대비 78%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11월 16일에 출시된 '포켓몬스터 레츠고'는 미국에서 150만 장 이상 팔렸습니다.
 

◆ 마미손 정체

NUGU 백과 키워드 10위는 '마미손 정체'가 차지했습니다. 래퍼 마미손 정체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5일 마미손은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마미손 유튜브 수익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마미손은 "소년점프 전체 3300만 조회수 중 1300만회 정도 조회수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소년점프를 통해 돈과 명예를 얻었다. 소년점프로 받은 사랑과 관심을 돌려드리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마미손은 소년점프 공식 뮤직비디오와 엉거주춤 영상을 합쳐 1700만원 가량의 수익을 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미손이 팬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돌려주는 방법은 여행이었습니다.

마미손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여행이라는 경험을 팬들에게 선물로 드리려고 한다"며 "채널 구독자분들 중 몇 분에게 여행을 보내드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키워드 순위는 누구(NUGU) 서버에 들어오는 각 POC(스피커, T맵, 미니폰, Btv 등) 별 발화요청 건의 키워드를 추출해 나온 결과입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