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필리핀 내년 신차 판매, 한 자리 수 증가에 그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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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18-12-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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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개최된 모터쇼에 전시된 토요타 소형 세단 '비오스'. 필리핀에서 인기가 높다=10월24일, 수도권 파사이 시(NNA촬영)]


내년 필리핀 자동차 시장은 한 자리 수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증세와 물가상승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올해보다는 회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금리 인상 등 새로운 복병의 등장으로 내년에도 소비심리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두 자리 수 성장이 이어진 2017년까지의 상승세의 회복은 2020년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필리핀 점유율 수위를 기록중인 필리핀 도요타 자동차(TMP)의 스즈키(鈴木知) 사장은 NNA의 취재에 대해 "내년 필리핀 자동차 시장 신차 판매는 한 자리 수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하며, 특히 올해는 10% 이상의 실적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일정 정도의 회복은 기대할 수 있지만, "물가 상승으로 자동차 등 대형 내구재의 소비에는 여전히 시장이 우호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차 판매가 두 자리 수 성장으로 회복하는 시점은 2020년 이후로 전망했다.

7일자 현지 매체에 의하면, 미국 신용 평가사 피치는 물가 상승과 페소 약세가 신차 판매의 하락을 부채질 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필리핀 중앙 은행의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잇따른 금리인상 단행으로 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점 역시 신차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필리핀자동차공업회(CAMPI)와 트럭제조자협회(TMA)에 따르면 올 1~10월 신차판매 대수(가입 회원사 대상 집계)는 약 29만 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6년 연속 두 자리 수 성장하며 연간 40만대 이상 판매한 지난해에 비해 판매 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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