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AFF 스즈키컵] 베트남 결승 진출, 누리꾼 "박항서 감독을 귀화시키자" 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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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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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계 4-2로 결승 진출…11일·15일 말레이시아와 경기

[사진=연합뉴스/ EPA]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하자 베트남 현지 축구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베트남 현지 축구팬들은 "축하해 꽁 프엉! 감독과 다른 선수들도 축하해! 베트남 축구 대표팀도 축하해! 이번에는 우리가 우승할 거야(tr***)"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박항서 감독님이 라인을 따라서 계속 소리치던 순간이었어. 박항서 감독님을 직접 본 건 이번이 처음이야. 정말 감사해! 나는 박항서 감독님이 정말 좋아(ac***)" "박항서 감독을 귀화시키자(tu***)" "우리 선수들이 거칠게 플레이할 때 카메라가 박항서 감독님을 비춰줬어. 그때 표정이 마치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의 고통을 걱정할 때나 선생님이 사랑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그런 표정이더라고(mi***)" 등 댓글을 달았다. 

지난 6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베트남은 필리핀을 2-1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전반 초반 별다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베트남은 중반 이후 필리핀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해지자 공격을 퍼붓기 시작했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베트남은 후반에도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다 후반 필리핀을 몰아붙였다. 후반 37분 응우옌꽝하이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5분 뒤인 응우옌꽁프엉이 쐐기골을 넣어 2-0으로 경기를 끌어갔다. 후반 44분 필리핀 제임스 영허즈번드에게 골을 내줬지만 베트남의 승리는 막을 수 없었다. 

결국 1차전에서도 2-1로 승리했던 베트남은 합계 4-2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오는 11일과 15일 말레이시아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우승컵을 두고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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