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대전력수요 최대 50년 만에 혹한와도 9160만kW…여름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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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12-0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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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겨울 한파 시 예비전력 1100만kW 확보…전력수급 안정"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 겨울 전력수요가 최대 9160만kW(킬로와트)로 전망됐다. 지난 여름 역대 최대전력수요인 9248만kW를 기록했던 것보다 낮게 잡은 수치다.

정부는 이번 겨울 예상되는 한파에 대비해 충분한 예비전력과 예비자원을 확보해 놓았다며 안정적 전력수급이 이뤄질 것고 전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최근 10년 평균기온 영하 5도 기준으로 봤을 때 8800만kW 안팎으로 예상됐고, 지난 50년간 최저 영하 11도의 혹한을 가정하면 약 9160만kW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 올 겨울 전력수요 피크시에도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를 '전력수급대책기간'으로 정해 매시간 단위로 전력 수급상황을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발전기 고장 등 돌발상황에 대비해 수요감축요청(DR), 석탄발전기 출력상향 운전, 전압하향 조정 등 추가예비자원 728만kW를 확보, 필요시 예비력 수준에 맞춰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4일 고양시 백석역 부근 열온수관 파열과 같은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력구를 비롯한 20년 이상된 열 수송관 및 가스배관 등 지하 에너지시설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배려계층의 동절기 난방지원을 위해 기초수급자 가운데서도 추위에 취약한 노인, 장애인, 영유아, 임산부 등이 있는 가구에 대한 난방지원도 실시한다. 전기와 도시가스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바우처 지원 대상은 60만 가구로 가구당 평균 10만2000원, 총 612억원이 사업비(2018∼2019년)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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