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유가에 중소형주 권하는 증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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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12-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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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가 떨어질 때에는 중소형주를 눈여겨보라는 조언이 많아졌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현재 배럴당 50달러 초반에 머물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저유가를 유도하고 있어, 한동안 유가가 크게 뛰기는 어려워 보인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강세는 수출주 비중이 높은 코스피에 유리하다"며 "유가 상승률과 코스피 주당순이익(EPS) 증가율(12개월) 간 상관계수는 0.7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그는 "중소형주 수익률이 과거 유가 하락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며 "유가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수출업종인 반도체나 정보기술(IT)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투자 패턴을 바꿀 수도 있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코스닥 대형주와 코스피 중형주에 대해 강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11월 30일까지 한 주동안 코스닥 대형주를 127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에서도 중형주를 1813억원어치 사들였다.

김상표 연구원은 "연말 대차잔고 청산이나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회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수급 변화로 코스닥 우량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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