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측 "오빠가 1억 들고 도주? 이미 합의…연락처까지 넘겼다"

방송인 이영자[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개그우먼 이영자가 가족 사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식입장을 밝혔다.

2일 이영자 측은 “이영자의 오빠에게 확인한 결과 전혀 관여된 바 없으며 합의를 통해 이미 해결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소속사 측은 “당사자들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처음 제보를 받았던 분을 통해 이영자씨 오빠의 주소와 연락처를 상대방에 모두 전달했다. 허나 제보자는 사건 당사자와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제공해드렸음에도 국민청원을 통해 해당 사건을 공론화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이영자씨와 함께 해당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살피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영자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폭로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97년경에 이영자의 아버지와 이영자 오빠 등이 찾아와 자기가 이영자의 오빠라며 과일 야채 코너를 운영하게 해달라고 했다”며 “이영자만 보고 야채과일 코너를 맡겼고 신뢰를 쌓던 중 이영자의 오빠가 저에게 가계 수표를 부탁해 1억원의 가계수표를 빌려줬다. 그러나 가족들이 돈을 가지고 도주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이영자 측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IOK컴퍼니 TN엔터사업부입니다.

금일 보도된 이영자씨 오빠 기사에 대한 소속사의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합니다.

며칠 전, 이영자씨 오빠와 관련한 제보를 접했습니다. 사건 당사자인 이영자씨 오빠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오빠의 답변으로 이영자씨는 전혀 관여된 바가 없으며, 합의를 통해 이미 해결된 사안임을 확인했습니다.

사실관계를 확인한 소속사는 당사자들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처음 제보를 받았던 분을 통해 이영자씨 오빠의 주소와 연락처를 상대방에 모두 전달하였습니다. 허나 제보자는 사건 당사자와 직접 연락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제공해드렸음에도 국민청원을 통해 해당 사건을 공론화하였습니다.

소속사는 이영자씨와 함께 해당 사안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살피며,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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