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심상대 작가 성추행 폭로…'내연녀 폭행 실형 전력' 심상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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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1-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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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내연녀 여러 차례 폭행, 차에 감금하려 한 혐의로 징역 1년 선고 받아

[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공지영 작가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공지영 작가의 성추행 의혹 당사자는 심상대 작가다.

이날 공지영 작가는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자에게 당했다.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며 기사 링크를 첨부했다.

공지영 작가가 첨부한 기사에는 심상대 작가가 지난 5일 발간한 소설 ‘힘내라 돼지’의 서평이 담겼다. 서평에는 “‘힘내라 돼지’는 한국 남성의 약자성을 강조하고 집단적 자기 연민을 통한 연대 의식을 보여주길 원한다”며 여성 폭행 전력이 있는 소설가의 이 작품은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비판이 포함됐다.

공지영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심상대 작가는 지난 2015년 내연 관계에 있는 여성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차에 감금하려 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심상대 작가는 고려대 고고미술사학 학사를 졸업하고 2001년 제46회 현대문학상, 2012년 제6회 김유정문학상, 2016년 제21회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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