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화MTV에 세계 최대 인공 서핑파크 들어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8-11-22 10:1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내년 중순 착공, 2020년 말 인공 서핑파크 우선 개장 목표"

(왼쪽부터 이학수 K-water 사장, 이재명 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최삼섭 ㈜대원플러스 회장, 조정식 국회의원[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시화MTV 거북섬에 이르면 2020년 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파크가 문을 연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임병택 시흥시장, 이학수 K-water 사장,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은 22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시흥 인공서핑파크 투자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조정식 국회의원과 경기도의회 김종배·안광률·이동현·장대석 의원, 시흥시의회 김태경의장 등이 함께했다.
 

거북섬 인공서핑파크 조감도[사진=경기도 제공]


시흥 인공서핑파크는 시화MTV에 조성된 거북섬(인공섬)을 포함해 약 32만5300㎡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다. 경기도와 시흥시, K-water는 지난해 10월 이 일대를 해양레저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 공공기관 간 업무협약 추진 후 1년 만에 이루어 낸 성과로, 사업 시행 민간사업자로 ㈜대원플러스건설을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이날 투자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대원플러스건설은 12월 중 K-water와 사업 부지에 대한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중순 공사를 시작해 202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인 인공서핑파크(16만㎡)를 우선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대원플러스건설은 약 563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3년까지 인공서핑파크를 비롯해 호텔, 컨벤션, 마리나, 대관람차 등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거북섬 인공서핑파크 위치도 [사진=경기도 제공]


도는 최근 서핑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서핑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0년 도쿄 올림픽 이후에는 국내 서퍼는 물론 일본, 중국을 포함 연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4계절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거북섬 일원이 서해안권을 대표하는 해양레포츠단지가 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도는 인공서핑파크와 호텔 건립 등으로 관광과 스포츠 분야 청년 일자리를 포함, 1400여개가 넘는 직접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는 시흥 인공 서핑파크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서해안권의 중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서핑파크가 완공되면 거북섬 일원을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세계 최대의 인공 서핑파크가 K-water가 조성하는 시화 MTV에 도입돼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면서 “앞으로도 수변 공간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국민 물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원플러스건설 최삼섭 회장은 “세계 최고 기술의 송도 해상케이블카 등 혁신적 테마사업 개발과 운영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모든 역량을 다해 시화MTV 서핑파크가 경기도와 수도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날 MOU 체결식에는 인공 서핑파크 개발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스페인 웨이브가든社의 페르난도 오드리오졸라 대표이사를 비롯해, 스페인 대사관 안토니오 에스테베스 마린 상무참사관, 주한스페인상공회의소 로제 로요 사무총장도 함께 참석해 양국이 협력해 기술과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서핑파크를 만들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