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저탄소 소재 활용한 친환경 교량 개발완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대전)김환일 기자
입력 2018-11-21 22: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 서해선 건설 현장에 국내 최초 적용 -

 

삽교천교 횡단구간(50m 교량 8개 시공, 총 400m)에 적용된 고성능 내후성 강재[사진=철도공단 제공]

저탄소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교량기술이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구간에 처음 적용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하 철도공단)은 최근 ‘저탄소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교량기술 개발'을 마무리하고 20일부터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천교 횡단구간(충남 홍성군 소재)에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삽교천교 횡단구간(50m 교량 8개 시공, 총 400m)에 적용하는 고성능 내후성 강재는 대기에 노출되고 일정기간이 지나도 구조물을 보호하는 녹을 형성, 부식 진행 속도를 느리게 하는 원리를 가진 강철이다.

이번 공사부터 사용되는 강재는 기존 강재와 비교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파괴에 대한 안전성이 최대 2배 향상되고, 강도는 최대 17% 향상됐다.

또, 기존 강재는 부식을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페인트칠을 해야 했으나, 개발된 강재는 도장이 불필요해 생애주기비용을 약 30%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공단측의 설명이다.


특히 , 도장 공사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 대기 및 수질오염을 예방할 수 있고, 추가적인 도장작업과 녹 점검 등 위험한 유지보수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어 작업자와 교량 통과자의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원 KR연구원장은 “서해선 삽교천교 횡단 구간에 설치한 내후성 강재 교량 시공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친환경적이고 생애주기비용을 절감하는 교량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