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사건 김성수 수사 결과 오늘(21일) 발표…동생 공범 여부도 밝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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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1-21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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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21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전날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의 신병을 넘겨받은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이날 검찰에 수사 결과를 넘길 예정이다.

김성수는 지난달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모(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과정에서 김성수가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심심미약을 이유로 처벌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은 김성수에 대해 감정유치 영장을 발부받고 지난달 22일 공주치료감호소로 보내 정신감정을 받도록 했다. 감정 결과 김성수는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동생의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자 유족은 사고 당시 김성수의 동생(27)이 신모씨를 붙잡는 등 범행을 도왔다며 동생을 살인죄 공범으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김성수의 동생이 범행을 공모했거나 방조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내외부 전문가들과 법률적 판단을 위한 검토를 해왔다.

경찰은 살인이나 상해치사 공범으로 법리를 적용하기는 어렵고 공동폭행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범행 당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내용과 김성수의 동생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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