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 서울시청서 청년 주거 빈곤 문제 관련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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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11-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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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사진관 몸집들이 프로젝트 포스터. [사진=올림푸스한국 제공]


올림푸스한국은 청년의 주거 빈곤 문제를 주제로 한 사진 공모전 '엉뚱한 사진관'의 결과물을 이달 29일까지 서울특별시청 내 시민청 시티갤러리에 전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엉뚱한 사진관은 청년들의 예술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사진을 매개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로 4년째를 맞이했다. 올림푸스한국과 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주관한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청년'과 '가족'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지난해에는 청년의 아르바이트 경험담과 최저시급 문제를 사진을 통해 조명했다. 올해는 서울 지역 거주 청년의 주거 빈곤 문제를 기발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풀어낸 '해몽중개사무소(김은지, 이가영, 최윤지)' 팀의 '몸집들이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됐다.

몸집들이 프로젝트는 '지옥고(반지하·옥탑방·고시원)'로 표현되는 열악한 주거 조건에 저항하는 청년들의 메시지를 몸짓으로 표현하게 하고 이를 카메라에 담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방에 흔히 있는 선풍기, 환풍기 등의 '회전'을 모티브로, 청년의 역동성을 조이트로프(원통 안에 여러 장의 그림이나 사진을 둘러 붙이고 이를 회전시키며 원통 틈새로 바라보면 연속된 동작으로 보이는 장치) 기법으로 애니메이션처럼 표현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여자가 본인만의 조이트로프를 만들어보는 이벤트가 매일 오후 1시, 3시에 진행된다. 또 오는 24일, 25일 양일간 12시, 2시, 4시에는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면 목소리를 녹음하고, 입 모양과 손짓을 연속 촬영해 나만의 CD를 만드는 '꿈을 굽는 엉뚱한 사진관'도 진행된다.

박래진 올림푸스한국 CSR&컴플라이언스본부 본부장은 “이 전시회는 청춘들의 고민을 공감하고 사회적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돌아보는 기회가 되고 있다” 며 “올림푸스한국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활동과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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