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사건' 남성 역차별 주장…"거짓폭로, 女일행 엄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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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8-11-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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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여성 일행이 먼저 시비 걸고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

'이수역 폭행' 피해자로 주장하는 여성이 게시한 피해 증거사진. [사진=연합뉴스]


‘이수역 폭행 사건’ 논란이 한층 증폭되고 있다. 이번 폭행 사건은 여성과 남성의 물리적 접촉에 의해 발생해 ‘여성혐오(여혐)’ 사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여성 일행이 먼저 시비를 걸고 물리적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남성 역차별’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수역 폭행 사건은 여성 2명이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성 5명에게 일방적인 폭행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면서 알려졌다. 여성 일행은 “옆 테이블 커플과 시비가 붙었는데, 아무 관련 없는 남성 B씨 일행이 때렸다”며 “‘얼굴 왜 그러냐’, ‘말로만 듣던 메갈X 실제로 본다’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도 주장했다.

이로 인해 온라인에서는 “여성혐오 사건이다”, “어떻게 남자들이 여성을 일방적으로 때릴 수 있냐” 등 남성 일행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그러나 경찰이 사건 발생지인 이수역 인근 주점의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여성 일행들이 먼저 시비를 걸고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와 관련해서 한 시민은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거짓폭로한 이수역 사건 여성분들도 엄벌해주십시오”라는 청원을 올렸다.

청원인은 “여성 인권을 가장한 사람들로써 전혀 여성들의 인권과는 상관없는 남성혐오인거 같은 사상으로 오히려 (이수역 폭행사건이) 성(性)싸움으로 번져가고 있다”며 “자신들이 한 잘못은 사람들에게 전혀 말하지 않았고, 남성분들이 먼저 시비를 걸고 폭행한 것처럼 폭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상은 여성 일행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음담패설을 남성 일행에게 하며 먼저 시비를 걸고 멱살을 잡았던 걸로 밝혀졌다. 여성 일행도 철저히 조사해 남성 일행이 피해보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현재 쌍방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여성 일행 등 피의자들은 논란이 확산되자 “두렵다”며 경찰 조사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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