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 "LPG 사용 제한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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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8-11-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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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3일 서울 강남구서 '제14회 LPG의 날' 기념행사 열려

  • - 구자용 E1 대표이사, 이재훈 SK가스 대표이사 등 참석해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이 1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제14회 LPG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경은 기자]


김상범 한국LPG산업협회 회장이 1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제14회 LPG의 날 기념행사에서 LPG(액화석유가스) 사용 제한 폐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LPG는 대한민국 가스시대를 선도했고 국가에너지의 한축으로서 에너지 안정공급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지속되는 수요 감소로 어려운 현실에 처해있다"며 "정부가 LPG차량 보급을 위해 규제 완화 또는 전면 폐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속한 시일 내 관련 규정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LPG산업은 앞으로도 험난한 앞날이 예상된다"며 "우리 업계 모두 지혜를 모아 왜 LPG 사용을 확대해야 하는지 국민들이 공감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LPG 보급 확대 정책은 서민들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다행히 국회와 정부도 LPG 산업의 중요성과 어려운 업계 현실을 이해해 여러 정책적 지원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회에서도 LPG 규제 폐지 법안에 대해 여야 의원 모두 이견 없이 찬성하고 있다"며 "오늘 행사에 자리해주신 홍일표 국회 위원장께서는 이번에 법안이 꼭 통과되도록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김 회장은 기념사를 마무리하며 "LPG의 날을 맞아 우리 산업이 업계와 정부 모두의 노력과 협력을 통해 국민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강조했다.

현재 LPG 차량은 택시나 렌터카 등 일부 차종과 국가유공자와 장애인 등 일부 사용자에게만 허용되고 있다. 그러나 LPG 차량은 휘발유, 경유 차량에 비해 환경오염을 비교적 적게 유발한다는 점에서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8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56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LPG차 사용제한 폐지 등을 포함한 경유차 비중 축소를 위한 세부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LPG의 날을 맞아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LPG산업협회와 대한LPG협회,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공동주관과 산업통상자원부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용 E1 대표이사와 이재훈 SK가스 대표이사 등 업계 관계자들과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이용환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 등 정부 및 국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PG의 날은 LPG산업의 대(對)국민 이해 제고와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2005년 제정돼 올해로 14주년을 맞았다.
 

13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열린 제14회 LPG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재훈 SK가스 대표이사(왼쪽에서 두번째)와 구자용 E1 대표이사(왼쪽에서 네번째) 등 귀빈들이 케이크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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