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십일절’, 日거래액 첫 1000억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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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8-11-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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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보다 59% 늘어난 1020억, 1분당 7000만원씩 팔려…최고 인기품목 ‘LG전자 건조기’

[사진=11번가 제공]


11번가는 연중 최대 쇼핑행사인 ‘십일절’(11월11일)의 하루 거래액이 역대 최초로 102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11일 하루 1분당 7000만원 이상 거래된 셈으로, 지난해 11월11일 세운 일 거래액 640억원 기록을 59% 이상 뛰어넘은 성과다. 단순한 물량 공세가 아닌, 구매 빅데이터를 분석해 1638개 브랜드와 효율적인 상품 구성과 전략적인 프로모션을 추진한 것이 적중했다는 자평이다.

11번가는 11일 24시간 내내 시간대별로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주는 ‘반값딜(Deal)’과 ‘타임딜(Deal)’을 진행하는 타임마케팅과 동시에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사들과의 기획전을 실시해 상품 거래가 큰 폭으로 뛰었다.

2008년부터 매년 11월마다 ‘11번가의 날’ 행사를 진행한 11번가는 올해 11번째 행사를 통해 이커머스의 질적 성장도 끌어올렸다. 이 덕분에 오픈마켓에서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졌던 고가의 상품들을 고객들이 많이 찾았다.

지난 1~11일 진행한 ‘십일절 페스티벌’에서 최고 인기 상품은 ‘LG전자 건조기’(거래액 기준)로 4500대 이상 팔렸다. 100만원이 넘는 건조기가 최고 인기 상품에 올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처럼 국내에서도 11월을 기다렸다 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다 판매 상품은 아웃백의 1만1000원 할인권으로 모두 28만장이 판매됐고, 가장 빠른 시간 내 완판된 상품은 ‘케이카 중고차 110만원 할인쿠폰’(11만원)으로 38초만에 100장이 모두 소진됐다. 1초당 가장 많은 수량이 판매된 인기 상품은 ‘애플 에어팟’으로 1초당 16.7개가 판매됐다.

축적된 고객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을 준비한 11번가는 작년보다 2~3배 가량 많은 풍성한 물량을 판매했으며, 총 500여 차례에 걸친 ‘타임딜’을 통해 41만 개의 상품들이 완판됐다.

또 대형 브랜드 판매자부터 중소 판매자들의 매출도 골고루 올랐다. 유기농식품 전문업체 ‘칠갑농산’은 11번가와 단독 기획한 친환경 쌀국수 등 3종을 판매했는데 사전예약구매, 경품증정 행사 등을 통해 전년 대비 거래액이 1000% 이상 급증했다.

또한 중소가구제조업체인 ‘에이픽스’와 함께 기획한 '11번가&에이픽스 게이밍의자'는 지난 1일 ‘타임딜’을 통해 한 달간 판매할 물량 1200여개가 8시간 만에 모두 완판됐다. 중소가전업체 ‘벨로닉스’ 또한 침구청소기와 스팀다리미 등도 하루 동안 준비한 물량 3500대를 거뜬히 완판(1억원)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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