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특위, 현지 진출기업 위해 '신남방금융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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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8-11-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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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중견기업 정책 간담회…연내 신남방 기업협의회 구성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견·중소기업 CEO들과 간담회를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남방 국가에 진출한 중소·중견기업과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달 4일 대기업과의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인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업들의 진출 어려움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김현철 위원장은 최근 아세안 지역에서 우리 콘텐츠와 소비재 수요가 한류 등에 힘입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할 때 중소·중견기업에 신남방 국가가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K콘텐츠, K푸드, K뷰티, K스타일 등을 비롯해 프랜차이즈 분야와 선진 기술을 활용한 소재부품업 등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강점을 지닌 유망분야에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 노력을 당부했다.

기업들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현지 투자에 필요한 재원 조달을 거론하고서 정부가 지원방안을 강구해달라고 건의했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제조업 분야는 유통과 비관세 장벽을, 콘텐츠와 서비스업 분야는 지적재산권 보호를, 건설 등 인프라 분야는 인허가 규제 완화 등을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김 위원장은 신남방 국가에 진출한 기업이 공통으로 겪는 자금 조달 문제 완화를 위해 이른 시일에 '신남방 금융플랫폼' 구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플랫폼에는 신남방에 진출하는 중소·중견기업에 특화된 금융 지원방안을 담을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주도로 내년 싱가포르와 인도 뉴델리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기업과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이 주도하는 경제협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신남방 진출기업과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이 참여하는 '신남방진출 기업협의회'를 연내 구성할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박기영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등 2개 경제단체와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 이길호 타임교육 대표이사,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이사 등 14개 중소·중견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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