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축구장 15개 규모 ‘미세먼지 차단숲’ 만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8-11-01 10: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 내년 신규 사업 공모 선정…42억 투입 3개 산단에 조성키로

충청남도청 청사 전경[사진=충남도제공]


충남 천안과 아산, 예산 지역 산업단지에 축구장 15개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이 새롭게 생긴다.

도는 산림청의 ‘2019년도 미세먼지 저감·차단 숲 공모 사업’에 도내 3개 산단이 선정, 총 4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1㏊(11만㎡)의 숲을 조성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도의 ‘미세먼지 저감 완충 숲 조성 사업’ 국비 지원 건의를 바탕으로 산림청이 미세먼지 저감과 품격 있는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했다.

공모를 통해 산림청은 전국 노후·일반 산단과 대규모 군부대·공장 등 이전지, 화력발전소 주변을 비롯한 미세먼지 다량 발생지 32곳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도내 선정 산단은 △천안 제5일반산단과 △아산 제1·2 테크노벨리산단 △예산 예당일반산단 등 3곳이다.

도는 천안 제5일반산단에 12억 원을 투입해 4㏊의 숲을 조성, 경부고속도로변 차량 배출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소음도 줄인다.

아산 제1·2테크노벨리에는 20억 원을 들여 5㏊의 숲을 조성해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예산 예당일반산단에는 10억 원을 들여 2㏊ 규모의 미세먼지 저감·차단 숲을 조성한다.

금번 예당일반산단은 1차년도 사업으로, 2차년도인 2020년에도 이와 비슷한 2ha규모에 10억원으로 조성사업에 응모하여 연차별 조성할 계획으로 있다.

이들 세 산단에 조성되는 숲의 면적은 축구장(7140㎡) 15.4개 크기에 달한다.

도는 미세먼지 저감·차단 숲 조성이 완료되면 인근 지역 미세먼지 저감 효과는 물론, 폭염 완화 효과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규 도 산림녹지과장은 “미세먼지 발생이 많거나 우려되는 산단을 중심으로 차단 숲을 조성, 도민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대상지를 적극 발굴해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