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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인터뷰①] '백일의 낭군님' 남지현 "첫 사전제작이라 미숙…도경수와 키스신 공들였다"

김아름 기자입력 : 2018-11-01 00:00수정 : 2018-11-01 08:12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tvN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기록을 쓴 ‘백일의 낭군님’이 화려하게 종영했다. 그리고 ‘백일의 낭군님’의 중심에서 극을 이끈 배우 남지현 역시 이번 작품을 통해 한 뼘 더 자랐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배우 남지현과 tvN ‘백일의 낭군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백일의 낭군님’에서 본명 윤이서, 연홍심 역으로 분하며 율-원득(도경수 분)과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사랑받은 남지현은 드라마를 모두 끝낸 홀가분함과 섭섭함을 그대로 드러냈다.

드라마 촬영이 끝남과 동시에 학교에 복학하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남지현은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 “워낙 어렸을 적부터 해서 습관같은 거라 힘들진 않다. 되려 편안하고 재밌다”고 웃었다.

tvN 역대 월화극 최고 인기로 막을 내린 ‘백일의 낭군님’을 끝낸 남지현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많이 사랑해주셔서 놀라기도 하고 얼떨떨한 행복감을 느꼈다. 또 사전 제작 드라마가 처음이라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한 것 같고, 사전 제작 드라마가 어떤 건지 많이 배운 것 같다. 행복하기도 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전제작의 경우 다 찍고 방송을 하니까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불가능하다. 저는 모니터링을 하면서 조율을 하는 편인데 그렇게 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서 해본 게 처음이었다”며 “개인적으로는 부족하거나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사전에 미리 예방해야하는지 작품을 통해 배웠다. 지금까지는 목소리 톤이나 말투, 행동의 경우 겉으로 보이는 것들을 조율을 많이 하면서 연기하는 편이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연기를 할까 생각하면서 촬영했는데 쉽지만은 않았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심히 잘 다듬어서 해야겠다 싶었다”고 솔직함을 덧붙였다.

‘팩션 사극’에 출연, 연기 하는 게 쉽지는 않았을 터. 그 중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사투리를 꼽았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그는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 작가님께 여쭤봤다. 송주현 마을 식구들 모두가 사투리를 쓰는데 어느 사투리를 써야 하냐고 물었더니, 작가님께서 송주현은 가상의 마을이기 때문에 사투리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었다. 그래도 어느 쪽 사투리일까 싶어 물었더니 충청도와 전라도 그 어디쯤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이야기 해주셨다”고 웃었다.

이어 “극에서는 홍심이가 처한 상황에 따라 말투가 바뀐다. 표준어와 사투리를 번갈아가면서 쓰는 캐릭터라 대본을 보면서 구분을 하다가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면 작가님에게 전화를 하거나 여쭤보고 조율하면서 찍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마지막회에서 14.4%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tvN 역사상 ‘도깨비’ ‘응답하라 1988’ ‘미스터 션샤인’의 뒤를 이어 네 번째 높은 기록이다. 특히 tvN에서 그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월화극 블록에서 나온 성과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남지현은 수줍게 웃으며 “워낙 월화극이 고전을 하는 자리였고, 저희가 가장 먼저 시작했지만 1~2주 뒤에 시작하는 경쟁작들이 쟁쟁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높은 시청률에) 정말 깜짝 놀랐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시청률이 매주 마다 1%씩 올라가는걸 보면서 팀 단체 채팅방에서 매주 난리였다.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했었다”면서 “아무래도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가 되기 때문에 사랑해주셨던 것 같다. 또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엄청 많이 나오는데 그들이 서로 만날 때마다 케미스트리가 좋다보니 여러 가지로 등장해도 시청자 분들이 흥미롭게 보셨던 것 같다. 또 스토리가 뻔 할 줄 알았는데 뻔하지만은 않아서 새로웠던 것 같다”고 귀띔했다.
 

[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이번 작품을 통해 남지현은 ‘인생 캐릭터’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했다. ‘백일의 낭군님’의 홍심의 경우 종합선물세트같은 캐릭터라 생각했다. 초, 중, 후반에 원득, 혹은 율이와의 관계가 계속 변화하고 단계별로 확실하게 변하는 게 눈에 보이는데 로맨스라는 분야에서 보여줄 수 있는 건 거의 다 들어갔다고 생각했다. 그 전작인 ‘쇼핑왕 루이’나 ‘수상한 파트너’의 캐릭터를 집대성 한 것 같다. 새롭기보단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걸 다 보여드린 느낌이다”라면서도 “아무래도 사전제작이 처음이라 좀 미숙하긴 했던 것 같다. 아쉬웠던 부분은 보이지만 한 번 지나갔으니 좋은 경험으로 남기고 다음에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키스신의 경우에는 항상 정성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기술의 집합체긴 하다”고 웃으며 “키스신을 찍을 때는 야외였다. 장소의 제약이 좀 있었고, 감독님이나 상대배우 도경수 씨와도 이야기를 많이 해서 의외로 아쉽지는 않았다. 열심히 공들여 찍은 만큼 예쁘게 나왔고, 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뿌듯했다”고 수줍게 웃었다.

연홍심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 그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지만 결국 포기하지 않는다. 그런 모습을 그려낸 것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이라며 “로맨틱 코미디보다는 정통 멜로에 가깝도록 노력했다. 초반의 풋풋하고 알콩달콩한 모습은 그 전 작품에서 보여드린 거지만 이번엔 억지로 헤어지고 그 속에서 그리워하고, 또 고민하고 만났을 때 이 사람을 위해 직진하는 모습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잘 그려낼까 그런 부분이 가장 새로운 부분이라 생각해서 무게를 뒀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단계가 뚜렷하게 나눠져 있어서 그런 걸 다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은 흔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단계별로 확 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연홍심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비슷한 것 같다. 그런데 홍심이가 더 당찬 것 같다.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은 꼭 하는 편이다. 높은 사람이라고 기죽지 않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거라면 말하지 않느냐. 그런 면에 있어서 저보다 좀 더 용감한 것 같다”며 “저도 할 말은 다 하지만 들어야 할 사람은 듣는 등 상황에 맞춰서 움직이는 타입이다. 감성보다 이성이 앞서는 건 진짜 많이 닮은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사건이 휘몰아쳤는데 감정적으로 한계치로 밀어붙이는 장면이 끝까지 펼쳐지는데 그런데도 감정에 치우쳐서 판단하는 게 아니라 내가 지금 어떤 선택을 해야 더 올바를 것인가를 잘 선택하고 그렇게 결단을 내렸으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게 많이 비슷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이 제가 공감이 안 되면 표현하는 게 힘들어지는데 그런 부분이 공감돼서 표현하는데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며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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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니지먼트 숲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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