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7세253일 유럽 무대 데뷔…손흥민보다도 빨랐다, 발렌시아 100년史 첫 아시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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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3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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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사진=발렌시아 홈페이지]

한국축구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이강인이 드디어 유럽 무대 1군 공식 경기에 데뷔했다.

이강인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 위치한 라 로마레다 경기장에서 열린 3부 리그 소속 에브로와의 2018~20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에 선발로 출장했다.

이는 만 17세253일 만에 유럽 1군 공식전에 데뷔하는 것으로 한국인 최연소 기록이다.

프랑스 리그에서 뛰었던 남태희(만 18세36일)가 그동안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었다. 이는 만 18세 3개월 때 함부르크에서 데뷔한 한국축구 에이스 손흥민(토트넘)보다 빠르다.

이와 함께 발렌시아 최연소 외국인 출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모하메드 시소코(상하이 선화)의 18세220일이다.

또한 이강인은 발렌시아 100년 역사상 첫 아시아 선수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다. 이강인에 앞서 발렌시아 1군 경기에서 뛴 아시아 선수는 없었다.

이날 이강인은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섰다. 후반 11분에는 슛이 골대에 맞고 아웃되기도 했다. 이강인은 83분 동안 활약하고 교체됐다.

발렌시아는 에브로를 2대 1로 이겼다.

이강인은 어린 시절 KBS TV 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이름을 알린 후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했다.

지난 7월에는 발렌시아와 2022년 6월30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바이아웃 금액은 무려 8000만 유로(약 1034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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