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4000만원 은행빚…금융기관 가계대출 81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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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10-3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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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81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당 은행빚이 4000만원이 넘는 셈이다.

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금융사 가운데 대출채권 용도를 분류 공시한 139개사의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813조5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말과 비교하면 31.6%(195조2887억원) 급증한 것으로, 같은 기간 총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가계대출의 비중도 43.2%에서 45.0%로 1.8%포인트 높아졌다.

통계청이 집계한 전국 가구 수가 216만8000가구(작년 11월 1일 기준)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구당 가계대출이 약 403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72조6754억원으로 전체의 82.7%를 차지했다. 보험(118조5393억원·14.6%)과 저축은행(22조3302억원·2.7%)이 뒤를 이었다.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의 가계대출이 133조662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108조2047억원), KEB하나은행(102조6759억원), 신한은행(101조7128억원) 등 4대 시중은행이 모두 100조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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