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객기 해상 추락… 잦은 비행기 사고에 EU 취항금지 블랙리스트 오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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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0-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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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에어 여객기 모습[사진=연합/AP]


180여명을 태운 인도네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해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전 6시 20분께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이륙해 방카 섬 팡칼피낭으로 향하던 라이온에어 JT-610편 여객기가 오전 6시 33분께 추락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해당 항공기에 189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재난당국은 즉각 헬리콥터와 선박 등을 투입해 수색·구조 작업에 나섰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비행기 관련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해상으로 떨어져 탑승자 162명 전원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일어났다. 2015년에도 트리가나항공 여객기가 궂은 날씨로 추락해 54명이 사망했다

앞서 2013년에는 발리공항에 착륙하려던 라이온에어 여객기가 활주로를 벗어나 바다에 빠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다행히 탑승자 108명은 무사했다. 당시 조종사가 마약으로 인한 환각 상태에서 여객기를 몰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도네시아는 수천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어 비행기 의존도가 높다. 하지만 잦은 사고로 유럽연합(EU)의 블랙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2007년 EU는 인도네시아 항공사의 EU 취항을 금지했고 2016년 6월 이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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