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안전모 5개 중 1개 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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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10-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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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영일 의원, 시범사업 2개월 미회수율 18.8%

[사진=아주경제 DB]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의 안전모 무료 대여사업 2개월 만에 5개 중 1개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안전모 이용률도 3% 수준에 불과해 대안 마련이 시급했다.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평화당 윤영일 의원(해남·완도·진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의도와 상암동 일대 따릉이 안전모 시범운영 결과 총 수량 3643개 중 686개(18.8%)가 분실됐다.

또 안전모 착용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이용자 4687명 중 166명(3.5%)이 안전모를 착용했고, 4521명(96.5%)은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헬멧을 쓰지 않은 이유로는 '위생'이란 답변이 34%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날씨' 24%, '단거리로 불필요' 22%, '헤어스타일' 20%' 등의 순이었다.

'민주주의 서울' 시민 여론조사 결과도 응답자 2867명 중 88%인 2537명이 따릉이의 의무적 안전모 착용에 반대했다. 한편 서울시는 공공자전거를 현재 2만대에서 향후 4만대까지 확대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윤영일 의원은 "자전거 안전모 의무착용 규정은 전기자전거 이용 시 헬멧 의무착용을 추진하면서 상호 구분치 않아 생긴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필요 시 의무를 임의규정으로 변경하는 개정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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