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 기업 호실적에 급등…유럽증시도 큰 폭으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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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10-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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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미국 뉴욕증시가 기업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최근의 부진을 털어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87포인트(2.17%)나 오른 25,798.4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전장보다 59.13포인트(2.15%) 오른 2,809.92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4.75포인트(2.89%) 상승한 7,645.4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기업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 발표에 환호했다. 이날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존슨앤드존슨, 유나이티드헬스 등은 모두 호실적을 보이면서 외교갈등과 금리상승 우려로 위축됐던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외신은 전했다. 특히 유나이티드헬스,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각각 4.73%, 5.7%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어갔다. 

시장 급락에 크게 영향을 주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16% 선에서 움직이면서 최근 급등세에서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도 양호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3%(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2% 증가를 웃도는 것이며, 전년 대비 5.1% 늘어난 것이다. 고용시장의 상황도 호조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전월 694만 명보다 증가한 710만 명을 기록하면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10월 주택시장지수는 68로, 전월 67보다 상승하면서 시장전망치인 67을 웃돌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7.3% 반영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7.28%나 크게 떨어진 17.62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16일 미국 기업 실적 호조의 영향으로 크게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7,059.40으로, 전날보다 0.43%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전날보다 1.53% 상승한 5,173.05를 기록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는 1.40% 오른 11,776.55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날보다 1.46% 오른 3,257.34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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