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24시] 경제 X-ray - 경제 침체 속 주부들을 웃게 할 '사이다' 정책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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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18-10-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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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이경태 기자]

안녕하세요.. 경제 X-ray의 이경태 기자입니다.

가계 소비의 최종 결정자인 주부들, 이 엄마들의 걱정이 요즘들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단 정부가 부동산 시장 규제에 나서면서 엄마들의 아파트 투자가 다소 위축된 것 같습니다. 사실, 직장인의 한해 연봉을 훌쩍 뛰어넘는 최고의 재테크가 바로 부동산 투자로 알려져있으니 그럴만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얘기를 들어본 주부들은 경매 공부를 시작한다고 하네요. 현재로서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동산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고 세금도 많이 내야 할 것 같으니. 일단 공부를 좀 더 해서 차익을 낼 수 있는 매물을 직접 찾을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겠다는 얘기죠.
 

지갑을 여는 데 결정적인 주도권을 주고 있는 주부들을 위한 정부의 경제 정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사진=아주경제 자료실]


그리고 주식이나 펀드로 재테크를 하는 주부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주식이나 펀드는 개미 투자자들이 시장을 컨트롤할 수 없다보니, 정말 복불복 같기도 합니다. 중요한 정보라고 해도 왠만한 정보는 너무 늦게 주부들에게 도달하고 주식 공부를 하다고 해도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장담하기는 어려운 게 또 주식입니다.

어떤 분은 정말 교과서적으로 우량주에 장기로 묻어두고 투자를 한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소시민들에게는 가능할지, 그리고 그 규모가 크지 않으면 정말 수익도 얼마 챙길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어떤 분은 1~2개 주식을 선택하고 떨어졌을 때 매입하고 좀 오르면 팔고를 반복한다고 하네요. 종목을 그때마다 고르는 게 아니라 그냥 몇 개의 동일한 종목만 거래한다고 하네요.

장단점이 다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을 크게 벌었다는 분을 손꼽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참...올초 엄청난 시선을 집중시킨 가상화폐 시장 분위기는 열기가 정말 식어버린 것 같습니다. 주변에 가상화폐 거래한다는 사람이 현재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는데요.

지난해, 올해초까지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치가 시장에서 상당부분 사라졌기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주부는 2~3억 가량을 투입해서 지난해 꽤 수익을 거뒀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가상화폐에 많이 투자해놓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주부들의 가장 기본적인 재테크는 바로 적금인데요.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예금금리가 어느 정도 오를 거라고 생각되지만, 시중은행의 행태를 보면, 대출금리 인상은 정말 실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하지만, 예금금리는 찔끔 올리는 것 아시죠.

이렇다보니 뭐 제대로 된 재테크가 없고 그렇다고 물가는 오르고 정부 세금을 여기저기서 늘어나고 급여는 그리 오르지 않아 주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모양입니다.

어찌보면, 경제분야에서 주부들, 엄마들이 웃을 수 있는 정책이 시장을 원활하게 돌아가게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소비시장에서 지갑을 여는 주체는 바로 주부들이라는 사실을 정부와 정치권이 다시 한번 되새겨 생각해볼 때인 것 같습니다.

네. 오늘은 여기까지였구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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