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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선언 알리바바 마윈, 올해의 중국 '최고 부호'

김근정 기자입력 : 2018-10-12 13:10수정 : 2018-10-12 15:35
후룬 중국 100대 부호, 헝다 쉬자인 제치고 알리바바 마윈이 1위

마윈 알리바바 회장[사진=웨이보]



최근 돌연 내년 은퇴를 선언하고 실질적 지배권까지 포기한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여전히 중국을 대표하는 부호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부자연구소로 알려진 후룬(胡潤)연구원이 11일 발표한 '2018년 중국 100대 부호' 순위에서 알리바바 마윈 회장 일가가 총 자산 2700억 위안으로 1위를 재탈환했다고 시안만보(西安晩報)가 12일 보도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쉬자인(許家印) 헝다(恒大)그룹 회장은 2500억 위안으로 2위,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은 2400억 위안으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1~3위권 인물은 동일하지만 자산 상황이나 순위는 달라졌다. 지난해는 쉬 회장이 2900억 위안으로 1위, 마화텅이 2500억 위안으로 2위,마윈은 2000억 위안으로 3위였다. 특히 마화텅 회장의 자산이 무려 400억 위안이나 줄었다. 마 회장의 자산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13년래 처음있는 일이다.

상위 10위권에는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양후이옌(楊惠妍) 부회장, 완다그룹의 왕젠린(王健林) 일가,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 등이 1000억 위안 이상의 자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한 인물로는 최근 홍콩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한 '대륙의 기적' 샤오미의 레이쥔(雷軍) 회장과 '세계 구리의 왕'으로 불리는 왕원인(王文銀) 일가가 있다. 이들은 자산 1100억 위안으로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중국 IT 업계의 큰 형님 격인 넷이즈의 딩레이(丁磊), 지리자동차의 리수푸(李書福) 회장 등 거물급 부호 중 일부는 자산규모가 감소해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떠오르는 다크호스로는 올해 증시 상장에 성공한 공동구매 애플리케이션(앱) 핀둬둬와 중국식 샤부샤부인 훠궈 체인업체 하이디라오 창업자가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핀둬둬의 창업자인 올해 38세의 황징은 자산 950억 위안으로 사상 처음으로 15위권에 진입했다. 하이디라오의 장융(張勇) 부부의 자산도 550억 위안으로 50위권에 안착했다.

이 외에 진르터우탸오 창업자인 장이밍(張一鳴)이 지난해 대비 2배 수준인 650억 위안으로 57위에서 3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메이퇀뎬핑의 왕싱(王興)도 자산 390억 위안으로 지난해 대비 39계단 오른 60위에 랭크됐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중국 최고 부호의 입지를 되찾았지만 최근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판빙빙 세금탈루 사건과 마윈 회장의 갑작스런 일선에서의 퇴진을 두고 각종 의혹이 커지고 있다. 무역전쟁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주가도 곤두박질치는 상황이다. 최근 3개월간 시가총액의 약 30%가 증발했다.

시장 전망도 엇갈리는 양상이다. 하지만 여전히 낙관에 무게가 실린다. 신경보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주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알리바바의 아시아, 유럽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전자상거래 시장은 계속 커지고 또, 성장하고 있다"며 발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 회장은 최근 미국을 향해 다소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는 "무역전쟁으로 인해 결국 미국이 많은 것을 잃을 것"이라며 "앞서 알리바바가 약속했던 미국 내 100만 일자리 창출도 미국의 변화로 이룰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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