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펀드 순자산 13조원가량 줄어···MMF에서 17조원 넘게 순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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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입력 2018-10-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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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투협 "카타르 국립은행 ABCP 불안과 기업 자금 수요 맞물려"

2018년 9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사진=금융투자협회 제공]


지난달 말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가 547조8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13조4000억원(2.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9월 국내 펀드 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머니마켓펀드(MMF)에서만 17조7000억원이 순유출하면서 순자산이 92조1000억원으로 줄었다.

금투협은 터키 금융위기 여파로 카타르 국립은행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관련 불안이 불거졌고 분기 말 기업 자금 수요가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84조2000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6000억원(0.7%) 증가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62조1000억원으로 1조원(1.6%) 늘었고, 해외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22조10000억원으로 4000억원(2.0%) 줄었다.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3000억원(0.3%) 줄어든 10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국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2000억원 줄고, 신흥 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되며 해외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720억원 감소했다.

재간접펀드 순자산은 4000억원(1.3%) 줄어든 28조2000억원, 파생상품펀드 순자산은 830억원(0.2%) 늘어난 49조8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1조3000억원(1.8%) 늘어난 7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서 자금이 실물 자산으로 이동한 영향으로 보인다.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보다 13조4000억원(2.4%) 감소한 541조600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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