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PGA 데뷔전’ 임성재 “챔피언조 경험, 자신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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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10-0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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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키' 임성재, PGA 투어 데뷔전서 공동 4위

[ 임성재. 사진=게티 이미지 제공]

임성재(2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전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경험은 임성재를 또 한 번 성장시켰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 밸리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 노스(파72·720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18-19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총상금 64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데뷔전에서 공동 4위라는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14언더파 274타를 친 뒤 연장전에서 우승한 케빈 트웨이(미국)와는 1타 차였다.

우승 트로피는 놓쳤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다. 경기 후 임성재는 PGA 투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PGA 투어 첫 대회에 나와서 마지막 날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했는데, 이러한 경험에서 많은 것을 배운 것 같다. 나중에 또 챔피언 조에서 경기를 하게 되면 덜 긴장되고 좀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충분히 유명한 선수들과 경기를 해도 이제 긴장하지 않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다음에 이런 기회가 오면 더 잘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올해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2018-19시즌 PGA 투어에 진출한 임성재는 첫 대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임성재는 지난 1월 열린 웹닷컴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빠르게 적응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단독 3위였던 임성재는 1, 2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14번 홀(파4)에서 약 4m 버디 퍼트를 넣은 임성재는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끝까지 집중했다.

임성재는 “오늘 출발이 좋지 않아서, 1번, 2번을 보기로 시작했는데, 끝까지 제 플레이 하고 싶었고 그래서 차분히 경기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라며 “브랜트 스네데커 선수랑 같이 경기했는데, 어려서부터 텔레비전에서 본 선수였고, 경기를 같이 해보고 싶었는데, 같이 해서 좋았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트웨이는 브랜트 스네데커, 라이언 무어(이상 미국)와 14언더파 274타로 동타를 기록한 뒤 연장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1차 연장에서 스네데커가 가장 먼저 탈락했고, 3차 연장에서 트웨이가 버디를 잡아내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트웨이는 91번째 PGA 투어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하며 우승 상금 115만2000 달러(약 13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8)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김민휘(26)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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