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장에 원희목 전 회장 복귀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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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8-10-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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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월째 공석인 회장, 10월 말 이사장단 회의에서 최종 결정

원희목 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9개월째 공석 상태가 이어진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이달 말 이사장단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올 1월 자진사퇴한 원희목 전 회장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협회는 이달 하순 이사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오랜 기간 공석이었던 회장을 선임키로 결정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개최된 이사장단 회의에서 이사장단은 회장직 추천과 함께 회장에 부합하는 인물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을 통해 협회장 후보자 몇몇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긴 했지만, 현재로선 원 전 회장의 복귀설이 유력해 보인다.

원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제약바이오협회장에 취임했으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지적에 따라 임기 1년만을 채우고 올해 1월 자진사퇴했다. 협회장 취임 직전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사회보장정보원장을 지낸 것이 발목을 잡았다.

원 전 회장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내며 ‘제약산업육성지원특별법’을 대표 발의 했던 이력 등이 있는데, 이것이 제약업계 업무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원 전 회장의 복귀설은 회장 공석이 길어질수록 확대됐다. 원 전회장의 공직자윤리법상 취업제한이 이달 말 만료된다는 점에서 협회가 시기를 맞추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달 협회가 이사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을 선임하려 했으나, 일부 이사장단 결원 등을 이유로 회의를 이달 말로 연기하면서 원 전 회장에 대한 복귀설에 불을 지폈다.

업계 관계자 A씨는 “원희목 전 회장이 다시 복귀할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아직까지도 적합한 인물을 찾지 못했다는 것은 결국 협회가 원 전 회장을 대안으로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 된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아직 협회장과 관련된 어떤 것도 정해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달 말 진행될 이사장단 회의에서 결정을 내리고, 당사자에게도 의사를 물어 최종 결론이 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 이사장단 회의에서 후보자로 원 전 회장이 거론된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 이사장단 내부에서도 회장 선임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며 “일각에서는 이미 물러난 전 다시 온다는 것에 대한 모양새를 문제 삼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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