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9월말 차입금 전월 대비 503억원 추가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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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10-0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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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IDT, 에어부산 등 자회사 기업공개(IPO) 순항

  • 3분기 중국노선 회복 지속, 유럽 신규취항 호조 등 장거리노선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2018년 9월말 차입금을 전월 대비 503억원 감축하고 단기차입금 비중은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에는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10월과 11월 중 총 4200억원 규모의 4년 만기 장기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및 내년 운용리스 회계변경에 따른 자본확충을 위해 11월 중 2억달러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자금조달로 올해 4분기뿐만 아니라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도래하는 차입금의 상환 및 대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9월말 기준 차입금은 3조141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1조원을 감축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연말까지 차입금을 2조원대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에도 중국 한한령 점진적 해소로 인한 중국노선 회복세 지속과 함께 미주 및 유럽 등 장거리노선을 중심으로 여객전반의 매출성장세 보이고 있다.

특히 유럽노선의 경우 올해 신규 취항한 베네치아, 바로셀로나 노선의 조기 안정화로 총 7개의 유럽 노선의 평균예약율이 90% 수준의 높은 예약율을 유지하고 있고 화물의 경우 타이트한 항공운송 공급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 중심으로 견조한 매출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 기업공개(IPO)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9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10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11월 중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에어부산은 9월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였고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현재 신용등급은 BBB-이나 항공업계 성수기인 3분기 실적, 차입금 감축 실적, 자회사 IPO 등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BBB 또는 BBB+로 한 등급 이상 신용등급 상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9월말 기준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차입금 규모는 전월 3조9711억원에서 3조918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531억원을 추가로 감축한 수치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올해까지 대규모 투자를 대부분 완료해 내년부터는 영업활동 유입현금 대부분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매년 5000억원 이상의 차입금을 감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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