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미우새, 이동건X조윤희 '세상 달달한 사랑꾼'···주말 시청률 1위 '최고의 1분은 주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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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10-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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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미운 우리새끼'에 출연한 세상 달달한 사랑꾼 '이동건'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또 뮤지컬 배우로 맹연습중인 주병진이 출연한 장면은 시청률 최고의 1분으로 기록됐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이동건이 출연했다.

모벤저스들은 새신랑이자 딸 바보 아빠가 된 이동건을 보며 부러움을 토로했다. 이에 이동건이 "다 운이 좋았다"며 겸손하게 대답, 母들은 "우리 아들은 왜 그런 운이 없나 몰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동건은 드라마를 통해 조윤희와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고 했다. 드라마가 50부작었고, 극에서 조윤희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모습을 연기했다고. 이동건은 "드라마가 끝나갈 때 쯤 '이렇게 그냥 헤어져도 괜찮을까?'라고 생각이 들더라"면서 "제가 원래 결혼생각이 있지는 않았다. 그런데 내가 만약 이 여자를 놓치면 결혼을 못 할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MC들은 프러포즈를 물었다. 이동건은 "사실 프러포즈는 정식으로 못했다"면서 "저희는 결혼을 전제로 연애를 시작했다. 빨리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혼인신고를 먼저 했다. 혼인신고가 프러포즈가 된 샘이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결혼한지 1년이 다 돼 간다. 요즘 행복하다는 생각을 맨날 한다. 더 바랄게 없다"며 달달한 신혼 모습도 보였다.이동건은 서로 어떤 애칭을 사용하냐는 질문에 조윤희가 자신을 "베이비"라고 부르라고 강요했다며 "아이만 예뻐하는 제 모습을 보고는 질투심을 느낀 것 같다"며 여전한 애정을 보였다. 실제로 이동건은 딸 로아를 향한 애정도를 드러냈다. 그는 "딸이 제 눈매를 꼭 닮았다"면서 딸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이동건에게 결혼하고 나서 바뀐 점을 물었다 .이동건은 "혼자 오래 살았다, 17년이상"이라면서 "예전엔 똑같은 술자리나 친구들과 어울리는 자리가 지겹더라,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 친구들 자리 소중해졌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각자 삶이 너무 바빠져 자주 못 보기 때문. 자기 자신보다 가정이 우선이 되는 이유였다. 이동건은 "한달에 한번이면 감지덕지, 너무 소중하다"고 말했다.
 
귀가 늦을때 아내 조윤희의 반응을 묻자, 이동건은 "아무런 말 안한다, 통금 시간도 없다"고 말했다. 이를 부러워하던 MC들은 미혼인 친구들에게 뭐라고 조언해주는지 궁금해했고, 이동건은 "10번 만나면 9번은 꼭 결혼하라고, 꼭 아이 가져라고 말한다"면서 "그래도 10번 만나면 한 번은 가끔씩 혼자 살아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한다"면서 그때그때 본인의 컨디션의 따라 달라지는 조언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이동건에게 취미를 물었다. 이동건은 "운동, 자동차 오토바이 등 많이 좋아했지만, 요즘엔 휴대폰 게임 정도"라면서 "그것도 눈치를 본다"며 결혼생활 육아의 전념하고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서장훈은 사랑의 유효기간에 대해 물었다. 이동건은 "불꽃이라 비유한다"면서"결혼해서 매일 보는 얼굴, 불길이 작아지고 불씨가 될수도 있다. 이를 사랑이 식었다고 착각하지만, 누구 한 명이 먼저 사랑을 불어주면 더 활활 커진다"면서 꺼져가는 불씨에 서로가 바람을 불어넣어야한다고 했다. 노력과 정성이 필요하다는 것.
이동건은 "그렇다면 유효기간은 없어도 된다"며 우문현답을 남겼다. 母들은 "잘 살겠다, 사랑의 유효기간의 장을 썼다"면서 사랑의 시인이라며 母들의 로망으로 떠올랐다.
 
신동엽은 자신이 삐지면 조윤희가 어떻게 풀어주는지 물었다. 화난 동건을 달래는 윤희의 비법에 대해 이동건은 "눈치가 좀 없다"며 폭탄 발언, 신혼일기 얘기하던 중 모두 당황하게 했다. 이동건은 "좀 느리다, 삐져도 모를 때가 많다"면서 "오히려 화가 났다가도 눈치없는 윤희덕에 그냥 넘어간다, 예민하게 반응하지않는다"며 오히려 이런 점이 잘 맞는다고 했다.
 
게다가 싸움방식은 조용히 천천히 싸운다고. 조곤조곤하게 촌철살인을 날린다근 것이었다. 이동건은 "싸워도 침착하게 싸운다, 잔소리도 별로 안하는 편"이라면서 "그래도 지적받는 경우 많다"면서 혼자살면서 방치했던 각종 문제들을 지적받았다고 했고, 덕분에 다 정리했다고 했다.
 
이동건은 "아내 정리정돈이 취미"라고 했다. 母들은 "좋은 아내 만났다"며 기뻐했다. 그러자 이동건은 "부탁하지 않으면 안 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주병진이 신인 뮤지컬배우의 열정을 보여줬다. 이 날 시청률 20.1% 최고의 1분 주인공은 코미디 인생 40년 만에 뮤지컬 장르에 도전장을 내민 주병진이었다.
 
이날 주병진이 등장하자 어머니들은 반가워 했다. 주병진은 앞서 스페셜 MC로 출연했을 당시 어머니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주병진은 자기관리에 철저했다. 열심히 운동을 하고 뮤지컬 '오! 캐롤' 연습에 몰두했다. 아파트 앞 공원에서 주위 시선을 신경 쓰지 않으며 노래하고 춤을 췄다.
 
집에 돌아온 주병진은 반려견 대, 중, 소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의 대화 상대는 대, 중, 소 뿐이었다. 주병진은 대, 중, 소에게 뮤지컬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갑자기 대, 중, 소를 상대로 뮤지컬 대사 연습을 시작했고, 끝도 없이 연습하는 그의 모습과 그런 주병진을 외면하는 대, 중, 소 모습이 웃음을 줬다.
 
이어 주병진은 공연장으로 향했다. 공연 시작 전 연습실에서 열심히 연습하며 열정을 보였다. 단체 연습이 다 끝난 뒤에도 남아 피아노에 맞춰 노래 연습을 하기도 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가 시청률17.6%, 최고 시청률 20.1%(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시청률 8.0%로 일요 예능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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