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설립’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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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18-09-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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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양승조 충남지사, 27일 홍종학 중기부 장관 만나 4개 현안 협의

양승조 충남도지사(사진우측),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협의[사진=충남도제공]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 전담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설립을 정부에 요청했다.

양 지사는 27일 서울 중소기업 옴부즈만지원단 사무실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설립 △내포혁신창업공간 조성 △충남스타트업파크 조성 △소상공인 지역 밀착형 사업 협력 확대 등 4개 현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먼저 “충남·대전·세종 지역 2만 4875개 제조업체 중 65%에 달하는 1만 6166개 업체가 도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종사자는 28만 명으로 도내 전체 인구의 13%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도내 산단은 150개에 달하며, 전국적으로 충남은 무역수지 흑자 1위, GRDP 3위, 1인당 GRDP 2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의 성장동력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 지사는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등 국가 경제 정책 실현과 중소기업 등에 대한 현장 맞춤형 지원을 위해서는 지역 경제 규모에 걸맞게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설립이 필요하다”라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설립을 정부 정책 과제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도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 대한 정부의 창업 성장 지원, 기업 환경 개선, 기술·판로 지원 등의 업무는 대전에 위치한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맡고 있다.

내포혁신창업공간(지식산업센터)은 오는 2023년까지 2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포 첨단산단 내 부지 1만㎡, 건축연면적 9900㎡ 규모로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양 지사는 홍 장관에게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충남 3대 주력산업 집중 육성과 내포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략적 창업 공간 등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라며 내포혁신창업생태계 조성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양 지사는 천안·아산 KTX 역세권 R&D 집적지구 부지 내에 창업 기업 입주와 취·창업 공간, 청년창업 매장, 코워킹 공간 등 충남스타트업파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창업 마을 조성 사업’을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끝으로 “소상공인은 도내 사업체 14만 3934개 중 87%에 달하며 지역 경제의 실핏줄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나, 경기침체나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 사업 정리 및 재기 지원, 경영환경 개선 등 지역 밀착형 사업에 대한 협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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