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기에도 주택담보대출금리는 하락…원인은 금융채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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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8-09-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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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이후 금리 하향조정 흐름

[사진=연합뉴스]


금리 상승기이나 지난달 대부분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일제히 내렸다.

24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가계대출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에 취급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BNK경남은행과 제주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13개 은행이 모두 전월 대비 하향조정했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금리가 최근 들어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채 금리가 0.1%포인트 가량 내려 자연스럽게 대출금리도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고 있으나 주택담보대출과 관련한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어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의 예금은행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금리는 5월에 3.49%로 정점을 찍고서 6월 3.46%, 7월 3.44%로 떨어지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금리도 이와 유사하게 5월 이후 떨어지는 분위기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시장에서 금융채나 국공채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최근 고정금리 대출에 대한 기준금리가 계속 내려가고 있어 연합회에 공시되는 대출금리가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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