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 이도훈 "절대 잃어버릴 수 없는 중대한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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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9-2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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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에서 평양정상회담에서의 북핵 문제 관련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0일 현재 진전되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 상황에 대해 "절대 잃어버릴 수 없는 중대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평양정상회담 결과물에 대해 "결코 '작은 진전'으로 볼 수 없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이후 전혀 움직임 없던 비핵화 협상이 지난 2월달 평창올림픽, 3월 우리 특사단 방북, 4월 남북정상회담과 (6월)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져 여기까지 왔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일단 내주 한미정상회담이 있을 것이고, 유엔총회 계기에 장관급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북미가 만나 협상하면 아주 좋은 진전이 이뤄질 것이고, 그것을 기초로 북미정상회담까지 이뤄지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대한 폐기 등을 얘기한 만큼 이제는 외교적 협상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논할 때가 됐다"며 "(남북미 비핵화·평화구축 협상 과정에서)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TV 앞에서 그걸 했다는 것이 아주 중요한 대목"이라며 "과거에는 북한이 이 정도로 최정상급에서 대외적으로 (비핵화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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