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시대' 욕실도 변한다···욕실 리모델링 경쟁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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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8-09-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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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4조 1000억원···6년새 2배 성장

대림바스의 욕실 리모델링 제품 '팬텀 스퀘어'[사진=대림바스 제공]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워라밸' 풍조가 퍼지며 욕실 리모델링 시장이 날개를 달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욕실 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4조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2011년 2조 규모였던 것에 비교해 6년간 2배 이상 성장했다.

욕실 리모델링 시장의 성장세는 노후 주택이 늘어나며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한데다, 워라밸 트렌드의 확산으로 생활 영역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까닭이다.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주거공간의 환경을 고려하는 소비 경향이 강세다. 씻기 위한 공간에만 머물렀던 욕실은 집의 주요 휴식 공간으로 새롭게 인식되며 그 가치를 주목받고 있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욕실 리모델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대림바스와 로얄앤컴퍼니는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림바스는 2010년 토탈 욕실 리모델링 서비스 대림 바스플랜을 론칭하며 발빠르게 시장에 진입했다. 30여종의 욕실 리모델링 세트를 보유하고 있어, 개별 소비자의 가족 구성과 라이프 스타일 등에 적합한 모델을 고를 수 있도록 최적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대림바스는 유통 채널을 다각화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 중심에서 최근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는 추세다. 올해 초 토탈 홈 인테리어 브랜드 대림 디움을 런칭하며 서울 논현동 쇼룸을 리뉴얼해 소비자 체험의 폭을 넓혔다.
 

로얄앤컴퍼니의 욕실 리모델링 제품 '컬처럴 그린'[사진=로얄앤컴퍼니 제공]


로얄앤컴퍼니는 200만원 후반대부터 1500만원대까지 폭넓은 가격대의 RS패키지라인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리모델링 시장을 공략한다. 고객의 성향과 필요에 따라 각 모듈이 선택 가능해 개인 맞춤형 욕실을 구성할 수 있다.

로얄앤컴퍼니는 욕실 리모델링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유통 채널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서울 논현동 욕실 전시장 로얄라운지를 확장 오픈하고, 지난 1월에는 온라인 자사 몰을 구축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 욕실 아울렛 '로얄 바스 아울렛'을 오픈하며 신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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