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게임] "7년간 담금질 끝났다"...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11월 7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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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9-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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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7년간 1000억원 투입한 대작...PC MMORPG 시장 지각변동 예고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이 17일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크로스파이어 론칭 쇼케이스에서 향후 일정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의 최종병기 대작 '로스트아크'가 오는 11월 베일을 벗는다. 7년간 1000억원의 금액이 투입된 이 게임이 향후 PC온라인 게임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마일게이트는 17일 서울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크로스파이어 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11월 7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은 이날부터 11월 5일까지 진행된다.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알피지가 지난 2011년부터 '프로젝트T'라는 이름으로 담금질에 들어갔던 PC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게임이다. Hack&Slash(핵앤슬래시) 방식의 압도적인 퀄리티의 그래픽과 독특한 전투 시스템으로 몰이 사냥의 화끈한 쾌감을 극대화 시켰다. 이와 함께 동서양을 아우르는 방대한 세계관, 항해 시스템 등 남다른 스케일로 눈길을 끌었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알피지 대표는 "공개 서비스에서는 지난 파이널 CBT(비공개테스트)를 통해 수렴한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며 "핵앤슬래시 장르의 핵심인 전투의 완성도와 밸런스가 더욱 개선되며 이동속도 증가, 탈것의 탑승제한 지역 해제 등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개편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 로스트아크는 3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통해 취합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최적화된 게임이다. 앞서 지난 1차와 2차 CBT에 이어 파이널 CBT에서도 집중적인 FGT(소규모그룹테스트)를 진행, 별도의 게임밸런스 타입을 테스트하는 등 최종까지 꼼꼼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했다.

금강선 스마일게이트 디렉터는 "로스트아크는 유명 작곡가 브라이언 타일러와 협업을 통해 음악의 질도 높여 유저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해줄 것"이라며 "밸런스에서 격차가 심하지 않도록 과금유무에 상관없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 향후 업데이트를 단순히 성장을 추구하는 '수직적'이 아닌 에피소드 추가 등의 '수평적'인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유료화 모델은 부분 유료화를 채택하는 대신, 과금 이용자와 무과금 이용자간 밸런스를 맞추기로 했다. 국내 흥행을 발판삼아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순차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밑그림도 그리는 중이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회장은 "로스트아크가 유저들에게 첫사랑의 느낌을 남길 수 있는 감동적인 게임이 되길 바란다"며 "트리플A급 게임 ‘로스트아크’가 MMORPG의 비전과 미래를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관련 업계에서도 FPS(1인칭슈팅게임) 장르가 주름잡고 있는 PC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로스트아크가 MMORPG 부흥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의 아성을 뛰어넘는 게임으로 자리잡을 지 중대한 시험대에 놓였다는 분석이다. 최근 출시한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과 호흡을 맞춰 흥행몰이에 본격 나설 것이라는 내부적인 기대감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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