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미중 무역갈등 리스크 부각되며 뉴욕증시 보합권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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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8-09-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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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EPA]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부각되면서 지수별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68포인트(0.03%) 상승한 26,154.6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80포인트(0.03%) 오른 2,904.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7포인트(0.05%) 하락한 8,010.04에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참모들에게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폭탄관세 부과를 주문했다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 심리가 냉각됐다.

앞서 시장은 미국이 중국에 무역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했다는 소식에 대화를 통한 해소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합의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있지 않다면서 강경 태도를 유지한 바 있다.

한편 신흥국 불안이 다소 진정되면서 지수의 낙폭은 제한됐다. 최근 통화가치 급락사태를 겪었던 터키와 러시아 등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적극적으로 환율 방어 의지를 내비쳤다. 

불안하던 반도체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면서 시장을 뒷받침했다. 반도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벡터 반도체 ETF(SMH)'는 1.0% 올랐다. AMD 주가가 7.4%가량 급등했다. 엔비디아도 1.9% 올랐다.

미국보다 먼저 마감한 유럽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4% 오른 3,346.99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1% 오른 7,304.04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57% 오른 12,124.3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6% 상승한 5,352.57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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