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공석 코바코 사장에, 김기만 전 춘추관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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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9-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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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만 제13대 코바코 신임사장.[사진= 코바코 제공]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자리가 9개월 만에 결정됐다.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김기만 초대 게임물등급위원장이 코바코 제13대 사장 자리에 올랐다.

4일 코바코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휘는 이날 김기만씨를 코바코 사장에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코바코 사장 공백이 길었던 만큼, 김 신임 사장은 임명과 동시에 바로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김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급변하는 미디어산업 환경에서 코바코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공적 책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사장은 동아일보 프랑스 특파원 출신으로 1999년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춘추관장을 역임했고, 2004년 노무현 정부에서는 17대 국회의장 공보수석을 맡았다. 이어 2006년엔 초대 게임물등급위원장에도 올랐다. 그러나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인사인 만큼, 낙하산 논란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바코는 지난해 12월4일 곽성문 사장이 사의를 표명, 퇴임(12월5일)한 후 약 9개월째 공석으로 있으며, 민원식 전무가 사장 직무대행체제로 조직을 이끌었다. 곽 전 사장은 지난해 9월 임기가 만료됐으나 후임사장 선임이 지연되면서 사장직을 3개월여 더 수행한 바 있다.

< 김기만 코바코 신임 사장 주요 경력 >

- 1981.10 ~ 1999.3 동아일보 편집국 정치부 기자
- 1999.3 ~ 2003.5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춘추관장
- 2004.6 ~ 2006.6 17대 국회 국회의장실 공보수석
- 2006.10 ~ 2008.12 문화관광부 게임물등급위원회 위웑ㅇ
- 2009.2 ~ 2018.2 경희대,우석대,군산대 초빙교수
- 2016.3 ~ 현재 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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