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광주 5·18 민주묘지 참배…“전두환, 한참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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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08-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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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찍고 광주로…영호남 횡단

방명록 쓰는 이해찬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0일 오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에 앞서 방명록을 쓰고 있다. 2018.8.30 pch80@yna.co.kr/2018-08-30 14:45:57/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30일 광주를 찾아 5·18 민주묘역을 참배했다.

이 대표는 전날 ‘보수 텃밭’ 경북 구미를 찾은 데 이어 당의 오랜 지지기반인 호남을 방문하며 영호남을 아우르는 행보를 보였다.

이날 광주 지역 일대에 집중호우가 예고됐음에도 참배를 강행한 이 대표는 방명록에 “5·18 광주 정신은 영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광주 방문 소감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이 38주년 되는 해”라며 “38년간 많은 영혼이 잠들어 있는데 아직도 발포 명령에 대한 확실한 규명이 끝나지 않았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 대표는 “전두환씨가 재판정에 출석해서 용서를 빌어도 안 될 텐데 불출석한다는 말을 듣고 한참 멀었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27일 첫 재판에 불참한 점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문재인정부는 적폐청산 차원에서 반드시 광주 학살의 원흉을 밝히고 발포명령자를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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